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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는 왜 '섹시'를 고집할까[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5.08.21일 06:03

[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는 솔로 가수로는 빛나는 아티스트다. 요즘 또래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는 독보적으로 섹시 콘셉트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카리스마와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가 현아를 더욱 매력적인 여성 솔로 가수로 만들었다.

현아에게는 '독보적인 섹시미'의 수식어가 늘 따라온다. 포미닛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의 아찔함, 솔로로서의 섹시함이 현아의 이미지를 탄탄하게 굳혔다. 쉽게 시도할 수 없는 도전으로 '현아니까 가능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그만큼 솔로 가수로서 확실하게 자기색을 굳혔다는 의미다.

21일 정오 발매되는 네 번째 솔로음반 '에이플러스(A+)' 역시 현아의 장점, 그녀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 놨다. 수위가 있는 섹시한 트레일러 공개부터 일탈의 퇴폐적인 매력을 표현했던 현아는 섹시하면서도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는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피처링을 맡았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베이스와 세련된 비트가 현아의 목소리와 만났다. 중독성 강한 훅으로 현아의 심정과 각오를 표현했다.

현아는 솔로 컴백을 앞두고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섹시' 콘셉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여가수들의 섹시 콘셉트는 많은 논란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데, 이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현아는 섹시 콘셉트와 논란에 대해 "예상보다 부담을 많이 가졌었다. 걱정도 있지만 이제는 조금 걱정하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탈을 하면서도 대중이 원하는 센 느낌. 요즘 유행하는 걸크러쉬고, 보는 재미가 있는 것을 충족시키면서 좋아하는 것들을 하려고 준비했다"라고 생각을 털어놨다.

현아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파격적인 콘셉트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일탈의 모습을 담은 트레일러는 높은 수위로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솔로음반마다 각기 다른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켜왔던 만큼 현아다우면서도 강도 높은 모습이었다.

섹시 중에서도 특유의 분위기가 강한 현아. "사람마다 본연의 분위기나 풍기는 뉘앙스,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다. 가수는 4분이라는 시간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전부다. 4분 안에 곡을 어느 정도 잘 소화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내가 조금 차별화된 이야기를 하자면 강점, 자신감, 그런 것 같다. 무대 위에서는 다른 것을 신경 안 쓰고 집중하다 보니까 자신감 하나는 자랑할 만하지 않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아뿐만 아니라 많은 걸그룹들이 섹시 콘셉트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하는 의상과 안무, 매혹적인 표정으로 음악방송 무대를 채운다. 현아는 이에 대해선 "섹시는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무기다. 자신감, 여성스러움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 가장 에너지적인 부분인 것 같다. 일에 집중했을 때 섹시하거나 춤을 출 때, 섹시라는 코드 자체가 에너지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지나친 섹시 콘셉트는 음악보다는 퍼포먼스에만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음악과 안무, 의상 등이 어우러져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이 집중을 한쪽에만 치우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현아는 '음악보다 퍼포먼스에 기대'하는 자신에 대해 평가에 대해 "사실 트레일러를 준비하고 오픈된 걸 보고 인터넷을 안 했다. 봤을 때 무대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부담감이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다 예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앞으로도 가지고 갈 숙제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게 불가능한 일이지 않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은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분인 것 같아서 억지로 풀기 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며서 현아는 늘 '섹시'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청순이나 귀여운 분위기의 콘셉트는 소화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하는 것이 맞다는 설명이다.

현아는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본인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가장 에너지 있게 보여줄 수 있는 게 무언가. 청순하고 귀여운 것은 자신 없다. 나보다 잘하는 분들도 많다.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다"라며 "만약 노출을 한다고 하면 그 노출에도 맥락이 있어야 하는 것다. 여배우가 연기할 때 장면이 있는 것처럼, 나도 노출에는 맥락, 꼭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현아는 "섹시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건강한 섹시미가 좋다. 트레일러 나올 때 퇴폐미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내가 건강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살을 찌우고 운동을 했었다. 전체적인 느낌이나 그림들을 생각하는 편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아는 그녀를 '섹시'라는 관점에서만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트레일러에서 그런 연기를 하면서 그 시선이 싫다고 하면 이상한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부분에 직설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찾아서 충족시키려고 한 것 같다. 기분 나빠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어떻게 보면 같은 여자가 봤을 때 섹시하다고 느끼는 게 어렵지 않나.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너무 싫고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라고 확실한 생각을 밝혔다.

현아는 가수 이효리를 잇는 섹시 디바라고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는 "그런 반열에 이름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감사하다. 섹시 가수의 계보를 잇는 현아라는 타이틀 자체가 생긴 다는 것이 나를 더 열심히 움직이는 것 같다. 내가 음반을 낸 횟수도 많고,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라고 털어놨다.

현아는 이번 '에이플러스'에 하나하나 많은 정성을 쏟았다. 곡 작업부터 트레일러, 사진 작업 등 손대지 않는 곳이 없다. 특히 3곡에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으로 더 많은 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섹시 여가수의 독보적인 계보를 이어오고 있는 현아. 정성과 노력, 도전을 담은 '에이플러스'를 통해 다시 한 번 현아의 저력이 입증되길 기대해본다. /seon@osen.co.kr



<사진>큐브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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