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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리폿] 26세 패왕색 현아 & 26세 농염한 선미…뿌리는 JYP

[기타] | 발행시간: 2017.08.19일 14:00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올해로 26세 동갑이다. 15세 소녀 둘은 동료로 처음 만났다. 그때는 섹시가 뭔지도 몰랐을 테지. 하지만 타고난 끼였을까, 살아남기 위해 찾아낸 묘수일까. 2017년 현아와 선미는 섹시 여가수로 분류된다. 11년 전, JYP는 이들의 진가를 알아봤던 걸까.

2017년 8월, 유일무이 패왕색 현아와 대체불가 농염한 선미가 나란히 컴백한다. 현아에겐 여섯 번째, 선미에겐 세 번째 솔로도전. 그룹과 솔로를 병행하면서 현아와 선미는 제 색깔을 확고하게 정했다. 섹시니까 비슷하다고 치부하면, 현아와 선미가 서운할 만큼 둘은 많이 다르다.

딱 10년 전 데뷔했던 현아와 선미는 원더걸스 멤버였다. 그룹에 맞춤형 멤버는 아녔다. 원더걸스를 떠났던 이력을 가진 현아와 선미.

현아는 데뷔 6개월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을 탈퇴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했다.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현아는 그룹 포미닛으로 두 번째 데뷔했다. 데뷔부터 해체까지 ‘현아그룹’으로 불린 포미닛은 걸크러시 콘셉트를 유지했다.

그 이유는 현아에서 비롯됐다. 포미닛은 현아가 이끌었다고 해도 반박할 수 없다. 리더도, 메인보컬도, 메인래퍼도 아녔다. 그래도 현아는 독보적이었다. 박진영에 의해 가수가 된 현아지만, 그의 품을 떠나서도 훨훨 날았다. 현아의 성숙도는 눈에 띠게 무르익었다. 국내 많은 섹시 여가수가 있었지만, 현아의 캐릭터와 비교될 존재는 단 하나도 없었다. 2011년 솔로가수로 나선 현아는 당시 만 19세 소녀였다.

그에 반해 선미는 원더걸스의 절정을 함께 맛본 한 멤버. 그러나 2007년 2월 데뷔 후 2010년 1월까지만 원더걸스의 선미였다. 국내외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선미는 돌연 하차했다. 연예 활동에 뜻이 없다는 게 당시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였다. 선미는 JYP엔터테인먼트 마저 떠나진 않았다. 소속사 잔류한 선미는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선미는 소속사와 끈을 남겨둔 이유는 있었다. 2014년 솔로가수로 컴백했다. 박진영의 주도아래 섹시미를 입은 여성이 됐다. 원더걸스에서 비주얼을 맡았던 풋풋한 막내 선미가 아니었다. 맨발로 무대를 휘젓고, 남자에 눈을 뜬 처녀성을 노래했다. 이듬해 또 한 번 선미는 흐름을 이었고, 섹시 여가수 대열에 자신있게 끼어들었다.

그리고 2017년 8월 현아와 선미는 저마다 다른 섹시미를 어필한다. 청순함을 내세웠지만, 결국엔 섹시한 현아로. 프로듀서 교체로 변화를 시도하는 매혹적인 선미로.

현아는 새 앨범 ‘Following’를 통해 노 메이크업으로 일상적이고 자연스런 모습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배경은 침대. 결코 현아의 색깔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 뿐만 아니다. 현아는 눈, 귀, 코, 입술, 엉덩이, 손가락, 배꼽, 발 등의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티저 이미지로 야릇함을 풍겼다.

2015년 원더걸스 멤버로 돌아간 선미는 새 싱글 ‘가시나’로 3년 만에 컴백한다. 올해 초 그룹 해체로 선미는 오롯이 솔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로 선미는 회사까지 옮겼다. 게다가 박진영 대신 테디를 찾았다. ‘JYP 색’을 벗고 ‘YG 색’을 입겠다는 욕망이 느껴진다.

‘버블팝’ ‘아이스크림’ ‘체인지’ ‘잘나가서 그래’ ‘빨개요’ ‘어때?’로 패왕색을 구축한 현아는 29일,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로 농염을 분출한 선미는 22일 새로운 흥분을 꺼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출처: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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