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남편 신민철과 신앙 생활을 함께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크만추'에는 2세대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개그우먼 조혜련과 목사 강은도가 MC로 나서서 기독교 연예인, 유명인들의 인터뷰를 주로 게재한다.
이날 게스트로 초청된 혜림은 최근 근황과 함께 원더걸스 활동 시절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먼저 강은도 목사는 "원더걸스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냐"라고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혜림은 "제가 중학생 때까지 홍콩에서 쭉 살다가 우연히 홍콩에서 열린 JYP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사실은 미쓰에이 데뷔 멤버였는데 원더걸스에서 선미가 나가게 되면서 원더걸스로 합류하게 됐다"라고 뜻밖의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크만추'
이를 들은 조혜련은 "저는 혜림 씨가 기독교인인 줄 몰랐다. 원더걸스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선예는 남편이 선교사님이고, 선미와 혜림도 크리스천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혜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연습생일 때 원더걸스 예능 방송을 보면서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그룹이라고 생각했다. 되게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뒤에 내가 원더걸스 멤버가 됐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주말마다 함께 예배드리는 걸그룹으로 알려져 있었기에 혜림에게는 더욱 꿈의 그룹처럼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기적처럼 우연히 원더걸스에 합류하면서 혜림은 가수의 꿈을 이루는 동시에 선물같은 멤버들도 만나게 되었다.
"교회에는 데려다주지만 종교는 믿지 않아"
사진=유튜브 채널 '크만추'
그런가 하면 강은도 목사는 "당시 원더걸스가 정말 바빴는데, 연애는 어떻게 했냐"라고 묻자 혜림은 수줍게 웃으며 "연애할 시간은 다 있죠"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혜림은 "저희 아버지가 태권도 관장님인데 남편은 태권도 선수다. 아빠의 태권도 모임에 따라갔다가 우연히 남편을 만났다"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혜림은 "저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결혼을 추천한다"라며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남편에게 불만이 조금 있다면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남편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연애하면 여자친구가 교회 갈 때 함께 가주지 않냐. 그런데 우리 남편은 고집이 있다. 교회에는 데려다주지만 같이 가주지는 않았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조혜련은 "내가 한 번 남편을 만나보고 싶다"라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어 "그분께도 예수님을 자랑하고 싶다. 남편 같은 타입의 사람이 예수님을 알게 되면 믿음이 굉장히 우직하더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