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내년부터 유엔 예산 분담금을 더 많이 내면서 그 만큼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26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유엔 분담금위원회가 2016~2018년 유엔 예산 분담율을 시산한 결과 중국이 5.15%에서 7.92%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럴 경우 중국의 예산 분담율 순위는 현재 6위에서 3위로 상승하게 된다.
반면 그간 유엔 예산 분담율에서 미국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해온 일본은 현행 10.82%에서 2016~2018년에는 9.68%로 떨어지게 된다. 유엔 회원국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크다.
일본은 1983년부터 두자릿수 예산 분담율을 유지했지만, 근년 들어선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은 예산 분담율이 저하해도 미국 다음의 2위 자리는 고수하게 된다. 일본의 유엔 예산 분담율은 2000년 20.57%로 정점을 찍었다.
분담금은 유엔 정규 예산의 주요 재원이다. 회원국의 분담율 상한선은 25%, 하한선 0.01%이다.
현재 예산 분담율 순위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이다. 한국은 2012년 시점에 11위였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