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닷새 간 무려 22% 넘게 곤두박질 친 중국 상하이지수 하락세가 27일 일단 진정됐다.
중국증시 혼란과 경기둔화로 비상에 걸린 중국 당국이 연일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어느 정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주경제가 보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30포인트(5.34%) 상승한 3083.5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6.45포인트(3.33%) 상승한 1752.2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이날 3.67% 상승한 1959.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042억8900만 위안, 3610억1600만 위안에 달했다.
금융업(7.52%), 선박제조업(7.14%), 환경보호(4.93%), 전자IT(4.6%), 자동차(4.4%) 등 대다수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연일 유동성을 공급,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어느 정도 잠재웠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