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보코바(좌)와 베스나 푸시치
(흑룡강신문=하얼빈) 래년 12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에게 이번 제70차 총회는 사실상 마지막 총회다. 래년 7~8월중 차기 사무총장이 선출되고 나면 업무인계외에 새로운 사업을 벌리기 어렵기때문이다.
반총장 후임으로는 첫 녀성 사무총장 탄생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유력 후보는 불가리아 출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베스나 푸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등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유엔 총장을 배출한적이 없는 동유럽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그 밖에 뉴질랜드 전 총리인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 엘런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도 거론했다.
유엔이 11일 채택한 새 결의안에 따르면 차기 총장 선출부터는 193개 회원국 모두가 후보를 추천하고 후보자 리력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 15개국이 막후에서 선출한 뒤 유엔 총회에서 형식적 의결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