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메뉴 기호도 실험연구를 함께 하던 날


　　20년 노하우가 결실 맺어, 사회봉사에도 앞장서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 미익회관음식점이 지난 9월 3~4일 한국 경희대학에서 진행한 포럼에서 한식메뉴 기호도 연구 요리점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 다양한 한식 메뉴에 대한 엄마와 자녀의 기호도 교차 문화를 비교하고 국가별로 한식 메뉴의 선호, 비선호 요인을 파악하며 한식 메뉴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에 영향을 주는 식태도 및 다른 소비자 요인 등을 조사하고저 한국 경희대학에서는 중국 실험연구 대상 1호로 칭다오 미익회관을 선정했다. 실험방법은 200여 명의 중국 칭다오시내 모 중국학교 어린이들을 상대로 닭찜, 소갈비 구이, 비빔밥, 떡볶이 등 4가지 메뉴에 대해 시식한 후 그 메뉴에 대한 기호도, 맛 강도 평가, 적용 용인 선택 등 소비자 관련 맛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와 동시에 음식 태도와 관련된 자를 대상으로 기입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칭다오 미익회관 최혜순 대표는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식자재 준비, 메뉴 만들기, 음식 나르기, 실험 참가자에게 서로 다른 척도에 대해 이해시키기 위한 설명 등 다양한 봉사를 해주었다.

　　한국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정라나 부교수는 “이번 연구실험은 한국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주최한 국가과제로서 한식메뉴 개발 관련 사업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식점이 추천받아 의미있는 실험연구를 할 수 있어 가슴이 뿌뜻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본 실험연구는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이미 진행했지만 중국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은 향신료가 들어있는 메뉴를 좋아하는데 그 맛을 좋아하는 특색을 살려 중국인에게 알맞는 한식 메뉴를 계속 개발하고 연구하기에 게을리 하지 않고 중국에서 한식문화를 더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칭다오 미익회관은 1995년 3월 칭다오시내 쟈스크 백화점 부근에 작은 규모의 불고기집으로 시작했다. 1996년 칭다오시 지룽루(基隆路)에로 확장이전했으며 선후 칭다오 유팅공항점, 황다오점을 오픈했다.

　　2012년에는 600만 위안을 투자하여 식품공장을 설립, 불고기선물셋트, 여러 가지 고기 가공, 탕류 자재와 조미료 만들기, 치킨을 숙성시키기 등 다양한 식품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식품공장에서는 현재 여러 가지 싱싱한 고기와 탕류 식자재를 칭다오 대형 한식점과 마트에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안영길 사장의 20여년 노하우가 담겨있는 불고기 소스와 삼계탕 소스를 고가로 구매하겠다는 고객도 나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소스를5시간 동안 고아 만든 닭고기송이밥은 미익회관의 자랑거리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익회관은 2014년 8월 칭다오시 해안로(海安路)점을 오픈한데 이어 180제곱미터 규모의 스크린골프장도 오픈했다.

　　최혜순 대표는 20여년간 미익회관을 운영해오면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를 비롯한 민족단체 행사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왔으며 남편 안영길씨와 함께 해마다 군인가족방문을 비롯한 여러가지 공익사업도 소문없이 해왔다. 한편 여성협회 일본어 강좌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