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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베를린 9월21일] 20일,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미국은 2016년 회계연도(财政年度)에 세계 각지의 1.5만명에 달하는 난민을 추가 수용해 난민 수용 규모를 8.5만명에로 늘릴 것이고 2017년의 난민 수용 규모는 10만명에 이를 것이라 밝혔다.
앞서 유럽에 난민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 미국이 수수방관의 태도를 보여온 것에 세계적 질책이 쏟아진 바가 있다. 이와 같은 압력에 직면해 지난 10일,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회계연도에 1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라고 지시했음을 발표했다. 허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는 국제조직에서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난민 수용규모에 비해서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미국은 각 측에서 요구하는 바와 같이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할 수는 없다고 케리는 지적했다. 케리는 이를 두고 “9.11”사건 이후 난민에 대한 미국의 안전심사가 더 강화되고 난민 수용 비용도 이로써 증가되었지만 난민 수용을 위한 국회에서 지급하는 자금은 더 추가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설명하면서 미국 정부는 “단기 내 재정이 부담할 수 있는 일만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국회와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함으로써 국토 안전이 담보되는 전제하에 보다 많은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경로를 모색할 것이라 부언했다.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