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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지용제의 명암 - 긍정론·무용론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5.09.22일 11:15



[충북일보] 옥천군과 문화원은 매년 행사참가자를 모집해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정 시인의 시세계를 널리 알리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위해 연변작가협회와 함께 매년 열고 있다.

올해도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간 일정으로 50여명의 방문단이 19회 연변지용문학제에 다녀왔다.

7일은 '4회 연변백일장', 8일은 '19회 지용 문학제', 9일부터는 역사문화탐방 등을 했다.

방문단은 전액 사비를 들여 문화원 관계자, 군 의원, 공무원, 문인협회, 일반인 등으로 꾸려 참가했다.

그러나 연변의 한 문인과 인연으로 의욕적으로 시작한 연변지용제는 그동안 많은 발전은 가져 왔으나 예산문제로 해마다 행사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예산을 늘려 제대로 된 행사로 발전시킬 것인지 아니면 이쯤에서 그만 둘 것 인지에 대한 냉철한 검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인석 전 문화원장은 "일부에서 무용론이 있지만 열악한 환경속에서 19회째 개최한 행사는 정 시인의 시 정신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에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과의 연관성, 아름다운 우리글, 우리말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통일 등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고 일축했다.

반면 유재목 군의원은 "작년에 행사에 참여했지만 백일장, 지용행사 등을 보며 행사인지 관광인지 옥천 군민들에게 주는 의미를 찾지 못했다"며 "문화원 관계자만 참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히려 연변지용제 예산을 옥천지용제에 투입해 내실 있고 알찬 행사방안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처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인데 올해는 1천800만원이 지원됐다. 당초 2천200만원이던 것이 400만원이 삭감된 것이다.

시작이야 어찌됐든 19년 전 물가에 비하면 매우 열악하다. 여기에 참가하는 의원들 마다 예산을 늘려야 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행사내용이 빈약 할 수밖에 없어 지용문학상 선정자에게 상패 하나 없이 꽃다발과 책 1천권을 발간해 주는 것이 고작이며 만찬조차 어렵다.

행사운영도 1부 시상 및 인사말, 2부 공연 등으로 이루어지지만 출연진이 반복하게 되고 시낭송 뿐만 아니라 이왕이면 옥천에서도 공연에 참가해 문화교류 차원에서도 확대가 필요하다.

그나마 4회째 열고 있는 지용백일장이 행사를 뒷받침해 주고 있지만 이 것 만으로 부족하다.

이 때문에 무용론의 배경도 일부 되고 있다.

안효익 군의원은 "회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용이 중요하다"며 "연변에서 열리는 타 행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의회차원에서 예산 등 심도있게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예산하나 지원없이 4회째 참가해 백일장을 심사해야 하는 옥천문인협회도 말 못할 고민이 크다.

김묘순 회장은 "예산하나 없는 협회가 사비를 들여 심사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예총차원에서 무슨 뾰족한 방법을 찾아야 할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정구건 기획감사실장은 "전에 참가할 때보다 규모 등이 줄어들었으며 19회째 열리고 있는 행사를 이제와 그만 둘 수는 없다"며 "내년이 20회째인 만큼 앞으로 관계부서, 문화원 등과 함께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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