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이 차에 치여 죽는 것보다는 이게 낫지 않을까요?”
멕시코의 한 여성 의원이 약물주사로 노숙자들을 ‘처리’하자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의원은 뒤늦게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대중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멕시코 테카마찰코(Tecamachalco) 의원 올가 구티에레즈 마코로가 다른 의원들에게 노숙자들에 대한 약물주사를 최근 제의했다. 테카마찰코는 고급빌라가 밀집, 멕시코에서 부자동네로 알려진 곳이다.
올가는 “노숙자들이 난폭하게 굴지 않으나, 그들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는 병원의 항의가 이어진다”며 “그들을 어디로 보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그는 “노숙자들은 길가에 줄지어 있다”며 “때때로 그들은 차에 치여 죽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올가는 “이런 의미에서 노숙자들에게 약물주사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가의 발언이 지역매체들을 통해 밝혀지자 그의 생각에 박수는커녕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올가는 진화에 나섰다. 그는 지역매체에 “난 정치경험이 별로 없다”며 “수많은 말 중 나온 한 마디가 앞뒤 문맥 다 자르고 확산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올가는 지자체 차원에서 노숙자 상황 개선을 위한 다른 방법을 취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