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와 벌이는 차승원-유해진과 함께 배에 타는 걸까?'

[OSEN=가거도(전남), 박현민 기자] tvN '삼시세끼-어촌편'의 마스코트였던 애완견 산체와 애완묘 벌이. 제작진의 애완동물로 알려진 이 귀여운 두 마리는 언제 만재도에 들어가는 걸까. 매번 출연진이 만재도에 도착해 '세끼 하우스'를 방문할 때 이미 방안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화면을 통해 비춰졌기 때문.

이와 관련해 '삼시세끼-어촌편2' 제작진은 3일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만재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OSEN과 만나 "산체와 벌이는 선발대인 제작진과 사전에 만재도로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이 타고 이동하는 배편에는 2마리의 다른 개가 승선해 있었지만, 산체와 벌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신효정 PD는 "산체와 벌이는 현재 만재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출연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까지 감안해 수의사도 함께 현장에 있는 만큼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는 무엇보다 '안전제일'이 우선이다. 그래서 '위헌한 건 절대 하지 말자'는 말을 우리끼리도 자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만재도에는 사람들을 위한 비상구급약은 물론, 섬 내 보건소가 존재함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손호준은 무려 8개월 만에 만재도 '세끼 하우스'에서 산체와 벌이를 만났다. 어린 시절부터 호준을 무척 따랐던 이들이 훌쩍 성장한 현 상황에서 과연 호준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앞서 손호준이 드라마 '미세스캅' 촬영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던 지난달 초 시즌2 첫 번째 촬영에서는 박형식이 차승원-유해진과 함께 만재도를 방문했으며, 손호준을 대신해 '세끼 하우스'에서 산체와 벌이를 챙기는 데 앞장섰다.

당시 첫 촬영을 끝마친 나영석 PD는 OSEN에 "(박)형식이가 산체와 벌이를 많이 챙겼다. 사실 그건 막내의 일이다"고 산체와 벌이를 돌보는 몫을 막내인 박형식이 담당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연출 나영석, 신효정)은 '삼시세끼-정선편'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지난 1월 첫 방송하며 최고 시청률 평균 14.2%(5회,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최고 16.3%를 기록하는 등 tvN 채널 개국이래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는 등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9일 첫방송,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예정이다. / gato@osen.co.kr

[사진] 박현민 기자(아래-배에 올라탄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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