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75세 美 최고령 장병의 전역신고

[기타] | 발행시간: 2015.10.07일 09:48
44년 최장기간 美軍 복무… 상관 재량으로 정년 넘겨



44년 동안 군의관으로 복무해온 위티치(75) 미 육군 대령이 지난달 25일 전역 신고를 한 뒤 부인 루시와 끌어안고 있다. /미 육군 홈페이지

지난달 25일 미국 버지니아주 포트 벨부아 군 기지. 백발이 듬성듬성하고 얼굴에 주름 가득한 일흔다섯 노인이 말끔한 군 제복을 입고 자식뻘 되는 상관 앞에서 우렁차게 전역신고를 했다.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고 부인·아들·며느리·손녀딸들이 달려들어 포옹했다.

1971년부터 44년 동안 군의관으로 복무해 '최고령·최장기간 복무 미 육군 장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던 아서 위티치(75) 대령의 전역식이었다. 빛나는 별을 단 장군도, 적진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운 것도 아니었지만 미 육군 홈페이지는 "가장 오랫동안 복무했던 장병이 은퇴했다"며 위티치 대령의 퇴역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그는 1971년 의사자격증을 취득하며 육군 군의관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앞서 6년 동안 해군 위생병으로 복무했으니 총 현역군인으로 보낸 기간은 50년에 육박한다. 통상 미 육군은 62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은퇴해야 하지만, 부대 운영에 필요한 기능 보유자인 경우 등에는 상관의 재가 아래 연장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정년을 넘겨 10여 년을 더 복무할 수 있었다.

특히 2011년부터는 해마다 워싱턴 육군본부에서 열리는 육군창설기념일 행사에서 그해의 최연소 장병과 함께 케이크 커팅식에 등장해 '할아버지 현역 군인'으로 유명해졌다. 전과(戰果)는 '아이 받기'. 40여 년간 본토를 비롯, 하와이·한국·사우디·이라크 등에서 근무하면서 1만명에 육박하는 군인 가족의 아이를 받아냈다.

[정지섭 기자]

조선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3%
10대 0%
20대 9%
30대 27%
40대 27%
50대 0%
60대 9%
70대 0%
여성 27%
10대 0%
20대 9%
30대 9%
40대 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여친 바람 2번 겪어” 이진호 전여친과 헤어진 이유

“여친 바람 2번 겪어” 이진호 전여친과 헤어진 이유

코미디언겸 방송인 이진호(나남뉴스) 코미디언겸 방송인 이진호(38)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진호는 지난 4월 30일(화)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진호는 이날 방송에서

“죽을 병에 걸렸나 생각했다” 비비 공황장애 고백

“죽을 병에 걸렸나 생각했다” 비비 공황장애 고백

비비(나남뉴스) 배우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비비(25)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비비는 지난 4월 29일(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공황장애 사실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비비는 “공황장애가 몇 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