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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노벨문학상 수장자: 비극속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탐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0.12일 09:35

(흑룡강신문=하얼빈) 2015년 노벨문학상은 67세인 벨라루스 기자출신 여성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돌아갔다. 현지시간 10월 8일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결과가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발표되었다. 알렉시예비치는 여성작가로서 14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당일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사라 다니우스가 벨라루스 기자출신 여성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호명하자 현장은 환호소리로 들끓었다. 국제 매체의 많은 동료들이 알렉시예비치로 인해 자부심을 느꼈다.

  1948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알렉시예비치는 민스크대학 언론학과를 졸업하고 인터뷰를 통해 기록문학을 창작해왔다. 그의 대표작 "체르노빌의 목소리"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여러 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19개 나라에 출판되었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사라 다니우스는 알렉시예비치는 "지난 3, 40년간 소련해체 전후의 백성들의 생활을 주목해왔다"고 하면서 "그의 작품은 역사사실 자체를 표현하기 보다 보통 사람들의 감정변화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알렉시예비치는 다산작가가 아니다. 그는 작품마다 취재조사하고 역사자료를 수집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1985년에 최초로 출판한 작품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중 알렉시예비치는 2차대전에 참가했던 소련 여성과 아동 200여명을 취재했다. 15세부터 30세까지의소련 여성 100여만명이 2차대전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쟁속에서 그들은 의사와 간호사의 역할 외에 전선에도 뛰어들었고 지어 기갑병과 저격수로 작전임무를 수행했다.

  사라 다니우스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이 작품이야말로 독자들이 알렉시예비치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첫 관문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매우 감동적인 기록작품입니다. 작품은 우리를 보통사람들의 생활속으로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몇년간 직접 겪었던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나면 우리는 이 기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매우 소중합니다."

  알렉시예비치는 여성작가로서 14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고 기록문학작품으로 수상한 몇 안되는 작가 중 한명이다. 사라 다니우스는 알렉시예비치는 작품형식으로 독특한 창작풍격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렉시예비치는 작품의 내용과 형식에서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문학쟝르를 개척한 것이 그의 성취라고 평가했다.

  출처: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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