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성분을 찾아내 첫 노벨의학상을 받으면서 개똥쑥의 다양한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국화과 쑥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인 개똥쑥은 항산화.항균 효과가 함께 다양한 암종에 대한 증식억제 활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투유유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가 개똥쑥에서 뽑아내 개발한 말라리아 특효약 성분인 ‘아르테미시닌’은 피부 과민 반응에 대한 억제작용도 있다. 개똥쑥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보고된 바 있다.
항암작용 여부를 떠나 개똥쑥은 예전부터 한방에서 식욕부진, 기력 감퇴, 감기, 발열, 학질, 소화불량, 이질 등의 치료에 사용해왔다. 개똥쑥은 보통 다른 약재와 같이 전탕해 처방하는 경우가 많으며 차처럼 끓여서 복용하거나 티백에 넣어 우려먹을 수 있으나, 속이 찬 사람이나 변이 묽은 사람들은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시골 길가나 냇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똥쑥은 높이가 약 1m로 풀 전체에 털이 없고 특이한 냄새가 난다.
쑥은 비타민 A가 풍부해 몸의 저항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쑥을 넣은 물로 목욕을 하면 몸의 독소를 빼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액 순환에도 좋다. 피부병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 쑥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