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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 오스카 후보로 선정

[기타] | 발행시간: 2015.10.15일 18:52

(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10월 15일] 한옌(韓延)이 감독한 영화 “꺼져베려! 종양군(滾蛋吧!腫瘤君)”이 중국 내지를 대표하여 제88회 오스카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겨루게 된다. “80후(80後, 1980년 이후 출생한 세대)”인 한옌 감독은 “이 영화를 제작할때의 초심이라면 슝둔(熊頓)의 실제 이야기, 병마와의 싸움에서도 줄곧 유지해온 낙관적인 정신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종양군’이 훌륭한 영화작품들과 어깨를 겨루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옌은 오스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심사선정에 “종양군”이 후보로 지명되었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로 접했다고 말하면서 “이 의외의 소식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무척 기뻤다”고 전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上海)에로 향하는 고속철에 몸을 담은채 대본을 읽고있던 그는 “언론사들의 빗발같은 전화를 받고나서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임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한옌은 오스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여받은 작품들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는 언젠가 이 영화상과 어떤 관계를 맺으리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영화의 우수함, 그 우수함속에서 전해지는 어떤 영향에 의한 것이었다.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이란 자신과는 먼 이야기라 여긴 한옌은 “종양군”의 선정여부에 대해서도 어떤 기대도 가지지 않은채 “그토록 훌륭한 작품들에 나의 영화를 나란히 하리라고는 아예 꿈도 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감독으로서의 한옌이 고집하는 영화제작에는 “흥행성적과 영화제에 집착하지 말자”는 두가지 원칙이 있었다. 그는 사람마다 영화에 대해 가지는 견해를 존중했을뿐더러 허심하게 경청하는 사람이었다. “좋아하면 좋아하는대로, 싫어하면 싫어하는대로… 취향이란 억지를 부릴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그는 인정했다. “종양군”은 5억위안이라는 흥행성적을 돌파했지만 한옌은 “나는 흥행성적을 쫓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슝둔 정신에 대한 긍정”이라 전했다.

감독으로서의 한옌은 자신이, 감독이라는 직업이 얼마만큼 대단하다고는 여기지 않는다면서 “누구나 모두 감독의 스승이 될수 있다. 감독은 매개 분야마다의 견해를 종합해야만이 좋은 영화를 만들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여태껏 자신이 원하는 영화만 제작해왔다고 전했다. 광범위한 취미를 가진 한옌에게 소재 하나하나가 모두 도전하고픈 꿈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독을 하는것은 바로 취미가 너무 많기때문이다”며 그는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글/ 신화사 기자 류웨이(劉偉), 선안니(申安妮),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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