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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SNL' 이태임의 묵직한 직구, 과거 논란 아웃시키나

[기타] | 발행시간: 2015.11.08일 07:50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태임은 자신을 기꺼이 희화화했다. 자신이 했던 욕설도, 논란도 껴안고 사과에 '디스'를 곁들였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6'에는 호스트로 이태임이 출연했다. 평소 풍자와 '디스'가 많은 'SNL 코리아6'에 이태임이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만으로도 이미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태임이 맞게될 만만찮은 상황들이 이미 그려졌다. 논란이 있었던 출연진의 경우 피해가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하는 'SNL 코리아6'기에 예상된 바였다.

'SNL 코리아6'는 보통 오프닝을 그날의 호스트가 밴드와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이태임은 달랐다. 자신의 논란과 관련된 콩트로 시작했다. 이태임은 콩트 안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했던 말을 그대로 들어야 했다.

정이랑은 "어디라고 대고 반말이야"라고 손가락질을 했고 이태임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김상혁이 특별출연해 그에게 조언하는 모습까지 전파를 탔다. 이태임은 오프닝에서부터 자신의 과오를 활용했고, 환호를 받으며 무대로 등장했다.

무대에 등장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신동엽은 그래서 누가 더 잘못한 것이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이태임은 "정말 100프로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언니였고, 지금도 피해를 보고 있을 예원에게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하고 싶다"고 예원에게 사과했다.

'남극일기'라는 콩트는 논란이 됐던 유출 영상 상황을 떠올리도록 꾸려졌다. 남극에 고립돼 추워하는 이태임에게 유세윤은 그를 춥게해선 안된다고 과장되게 표현했다. 안영미와 정이랑은 이태임이 예원과 나눈 대화를 고스란히 들려줬고, 이태임은 정이랑에게 욕을 하면 안된다고 막아섰다. 왜 반말하냐는 대사는 치킨 반마리로 대체됐다. 김준현은 "나 마음에 안들죠"라고 예원이 했던 말을 다시 꺼냈다. 유세윤은 추위로 눈을 감은 이태임을 보고 "너 눈깔을 왜 그렇게 떠"라며 이태임이 했던 대사를 그대로 전했다.

다른 코너에서 이태임은 특유의 섹시코드를 활용해서 선보였고,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는 바른 말 고운 말을 쓰는 아나운서로 등장해 언어순화를 제안했다. 방송 말미에도 그는 거듭 사과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이태임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100%를 활용한 콩트들이었다. 거침없이 디스했다. 이태임도 눈치 보지 않았다. 현대미디어 드라마 H '유일랍미'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SNL 코리아6'를 통해 완전히 예원과의 논란을 털어내려는 듯 보였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당시 상황을 연상케 하는 대사들 안에서도 차분하게 콩트를 이어나갔다. 다만 논란을 다루는데 있어 사건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예원을 향한 배려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이태임은 자신의 과오를 웃음거리로 쓰며 사과를 건넸다. 예원을 향한 미안함도 다시 드러냈다. 이태임을 향한 의견은 갈리고 있으나, 대중 앞에서 자신의 '흑역사'를 다시 꺼내 고개를 숙인 이태임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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