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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2015년판 FA 먹튀 1위 불명예

[기타] | 발행시간: 2015.11.08일 06:19

[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 이 시기는 애꿎게도 ‘FA 먹튀’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는 당분간 이 시기마다 고통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미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팅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FA 시장 개장을 맞이해 ‘여전히 남아 있는 최악 계약 TOP 10’을 선정했다. 이 순위는 아직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들에 한정해 평가됐으며 예상대로 1위에 오른 푸홀스를 필두로 10명의 선수들의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명예 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추신수(텍사스)의 이름은 없었다.

1위는 푸홀스였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리그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천재’ 푸홀스는 2011년 말 LA 에인절스와 10년간 2억4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시절 11시즌 연속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5.0을 넘겼던 푸홀스는 에인절스 이적 후 단 한 번도 이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40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타율은 2할4푼4리에 머물렀다. 그나마 에인절스 이적 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문제는 이런 푸홀스에게는 아직 6년간 1억65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푸홀스는 내년에 만 36세가 된다. 계약 초반에는 자기 몫을 할 줄 알았던 에인절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2위는 추신수와 같은 2013년 겨울 FA 계약을 맺었던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였다. 엘스버리는 추신수(7년 1억3000만 달러)보다 더 큰 7년 1억5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활약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아 더 우려가 크다. 3위는 2010년 말 보스턴과 7년 1억42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칼 크로포드(LA 다저스)가 뽑혔다. 타격·수비·주루에서 모두 예전만 못한 모습으로 근심을 더하고 있다. 부상도 잦다. 그나마 남은 계약이 2년 4175만 달러라는 점은 위안이다.

4위는 지난해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했던 파블로 산도발이다. 산도발은 5년 9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 126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658로 경력 바닥을 찍었다. 2년차부터는 반등할 수 있을지 궁금한 대목. 5위는 2011년 말 4년 5000만 달러의 계약으로 불펜투수의 가치를 다시 쓴 조나단 파펠본(워싱턴)이 선정됐다. ‘스포팅뉴스’는 “필라델피아(당시 파펠본의 소속팀)는 바보 같은 투자를 했다”고 혹평했다.

6위는 최근 친정팀 텍사스로 돌아온 조시 해밀턴의 2012년 말 5년 1억2500만 달러(에인절스) 계약을 뽑혔다. 에인절스는 푸홀스와 해밀턴의 계약에 실패하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7위는 지난해 말 디트로이트와 4년 6800만 달러 계약을 한 빅터 마르티네스, 8위는 2012년 말 클리블랜드와 4년 5600만 달러에 계약한 닉 스위셔(애틀랜타), 9위는 지난해 말 메츠와 2년 2100만 달러에 계약한 마이클 커다이어였다.

10위는 2013년 말 시애틀과 10년 2억40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성사시킨 로빈슨 카노였다. 리그 최고의 공격형 2루수로 평가받으며 한때 ‘3억 달러’까지 꿈꿨던 카노는 이적 첫 해인 지난해 타율 3할1푼4리, OPS 0.836을 기록했으나 홈런이 14개로 줄었다. 올해는 초반 부진에 시달린 끝에 타율 2할8푼7리, OPS 0.779, 21홈런, 79타점을 기록해 우려를 모으기 시작했다. 시애틀이 카노에게 앞으로 8년간 부담해야 할 금액은 1억9200만 달러다. 자칫 잘못하면 몇 년 뒤 현재 푸홀스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 /skullboy@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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