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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그레인키, 커쇼급 아니다…2억 달러 무리"

[기타] | 발행시간: 2015.11.08일 06:52

[OSEN=이상학 기자] FA 투수 잭 그레인키(32)의 영입 후보팀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고액 몸값에는 난색을 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CSN베이아레나'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인키 영입과 관련된 바비 에반스 단장의 견해를 전했다.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에반스 단장은 그레인키의 몸값이 2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란 평가에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에반스 단장은 "FA 시장에서 거물급 선수가 그 정도 계약을 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경쟁에서 승리하는 팀이 지불하게 될 것이다"면서도 "2억 달러는 확실히 큰 요구이고, 엄청난 가격이다"고 말했다. MLB.com을 비롯해 현지 유력 매체에서는 그레인키의 몸값이 최대 2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레인키는 만 3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해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강속구뿐만 아니라 완급 조절에도 눈을 뜨며 롱런할 수 있는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 같은 그레인키의 가치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맺은 2억 달러 이상 계약을 기대케 한다.

커쇼는 지난해 다저스와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으로 앞으로 5년간 3200~3300만 달러 연봉을 받는다. 슈어저도 지난해 FA 자격을 얻어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총액 2억1000만 달러 계약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각각 만 27세, 30세에 맺은 계약이었다.

하지만 그레인키의 2억 달러 가치에 대한 에반스 단장의 생각은 다르다. 에반스 단장은 "그레인키는 커쇼보다 나이가 많고, 사이영상을 적게 받았다"고 말했다. 만 27세의 커쇼가 이미 3번의 사이영상을 받은 반면 그레인키는 만 25세였던 200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받은 사이영상이 유일한 수상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에도 FA 좌완 투수 존 레스터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1억5500만 달러를 제시한 시카고 컵스에 빼앗기고 말았다.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탈락했다. 매디슨 범가너(18승)와 크리스 헤스턴(12승)을 제외하면 10승 투수가 없었다.

팀 사정을 볼 때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가 꼭 필요하다. 지구 라이벌 다저스에서 나온 그레인키는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에반스 단장도 "상황에 따라 모든 협상도 달라질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2억 달러급은 아니라도 샌프란시스코로서는 투자할만한 가치는 분명하다. 그레인키에 대한 샌프란시스코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waw@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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