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랴오닝지사 심청복=지난 11월 7일(토) 선양시 훈허(浑河)강변 심수만(沈水湾) 공원에서 '2015선양한민족건강걷기축제'가 개최 되었다.
행사 당일 비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신봉섭 총영사, 박영완 선양한국인(상)회 회장, 김창규 재선양대한체육회 회장,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장을 비롯하여 조선족 집성촌인 만융촌민 100여명과 선양 한국인, 학교, 단체, 동호회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하여 한민족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며 약 9Km 거리를 완주하였다.
주최측에서는 추운 날씨 때문에 참가자들을 위해 패딩조끼, 핫팩, 우의를 지급하고 따뜻한 음료로 격려 하였다. 특히 4.5km 중간 반환점에는 각 후원 단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참가자들은 기념 사진을 남기며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도 하였다. 완주 후 점심으로 제공된 컵라면과 삼각 김밥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신봉섭 총영사는 선양교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조선족동포는 물론 한중간 우의와 화합을 강조하였으며,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영사관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면서 오늘 행사를 준비한 한국인(상)회와 재선양 대한체육회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중국 조선족 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은 재중동포와 한국 교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체육행사가 자주 열리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중한우의와 한민족 사랑이 한층 더 깊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완 회장은 교민과 동포들이 함께 함으로 따뜻하고 살맛나는 교민사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피력하며 한인회와 체육회가 긴밀하게 힘을 모아 교민들을 위해 봉사할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당일 계획되었던 심폐소생술교육 및 대회 시상식은 우천 관계로 실시하지 못하였고, 연말에 있을 송년회 때 교민과 조선족대상으로 확대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매년 시행하고 있는 한민족건강걷기대회는 재외동포재단과 ㈜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이 후원하고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박영완)와 재 선양대한체육회(회장 김창규)가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선양한국인(상)회 북부지회 와 중부지회, 충청향우회, 호남향우회, 해병대 전우회, 족신(족구)동호회, 재중국한국인회 등 7개 한인단체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협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