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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대세 되면? 바뀌는 산업지도

[기타] | 발행시간: 2015.11.15일 08:56

전기차 기업들 "테슬라가 만든 시장, 열매는 우리가"

(+) 전기차를 서자 취급하던 시장이 가치를 다시 보고 있다. 거기다 전기차 관련 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충전인프라가 확충되면 그 열매를 가져가는 것은 우리가 될 것이다. 누가 싼 가격을 실현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 전기차를 많이 팔고 있지만 아직은 존재감이 약하고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이 없다. 테슬라라는 브랜드가 너무 강하다.

Key Player 테슬라, 닛산, BYD, BMW

국내 차 업계

"가진 것은 없지만 잃을 것도 없다"

(+) 수소연료 전지차에 힘을 집중하고 있는 국내 차들은 전기차가 대세가 되는 현실이 달갑지 않다. 하이브리드차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다.

(-) 가솔린이 주력인 국내차도 기회는 있다. 오랫동안 지지부진 했던 전기차 지원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제주도는 대규모의 전기차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친다면 산을 옮길 수도 있지 않을까.

Key Player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디젤차 기업들

"늦었지만 기회는 있다"

(+) 디젤차 기업들은 높은 인지도의 브랜드, 대량생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아예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시스템의 전환이다.

(-) 디젤차는 디젤연료를 깨끗하게 만드는 기술이 몇 년 더 버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폭스바겐 스캔들로 이 같은 전망은 그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게 확실해졌다. 디젤차의 역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Key Player 폭스바겐, GM, 현대차, 벤츠

배터리 기업

"강력한 경쟁자만큼 커지는 시장"

(+) 미국은 물론 유럽과 중국의 수요를 충당하려면 싸고 좋은 배터리의 대량생산이 곧 경쟁력이다. SNE리서치는 2015년 19억 달러(0.4GW)에 불과한 리튬이온 전지 기반의 전력 시장이 2020년에는 5배 이상 커진 107억 달러(4.6GW)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 얼마나 싼 배터리를 내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생산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용량을 높이고 소재단가를 낮추는 노력이 더 치열해 질 것이다. 새로운 2차 전지의 기술개발도 관건이다.

Key Player 삼성SDI, LG화학, 테슬라, BYD, 파나소닉, 도시바, 미쓰비시

차 애프터마켓

"아직은 미지의 시장, 뭐가 생길까"

(+)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면 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다. 앱마켓이 활성화 되고 충전대행 시장이 생기고 건강 체크, 엔터테인먼트 등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시장이 만들어진다.

(-) 세차나 주차 서비스 외에 많은 서비스가 사라진다. 화석연료와 엔진 기반의 애프터서비스는 설 땅을 잃을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 생태계를 관리하는 것처럼 자칫 메이커 업체들이 애프터마켓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Key Player 자동차 수리업체, 엔진오일 업체, 타이어 업체, 각종 부품업체, 중고차 서비스

차 부품업체

"오래된 것의 몰락, 새로운 시장이 온다"

(+) 부품기업들은 점점 더 커지고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추세다.

기존 부품기업들은 몰락의 길을 걷겠지만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전장시스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은 완성차의 그늘을 벗어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기회다.

(-) 다른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스타트업 유니콘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3만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다. 완성차와 연관돼 있는 거대한 생태계가 한꺼번에 붕괴할 수 있다.

Key Player 보쉬, 지멘스, 현대모비스, 구글, 애플, 소프트웨어 기업 등

전력공급사

"수급 안정 달성하겠지만 존재도 위협"

(+) 한전은 평상시 전기가 남아도는 데도 설비확충을 멈출 수 없었다. 평균을 훨씬 웃도는 피크 수요를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평상시 전력수요는 늘고 피크시간에 전기차그리드서비스(V2G)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활용, 친환경 에너지의 비율을 늘릴 수도 있다.

(-) 가정이나 회사에 ESS의 설치가 늘면 전력공급사의 존재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전력 생산은 분산형으로 전환되고 전력공급사가 담당하는 역할은 줄어들 것이다.

Key Player 발전소 기업, 솔라시티, 한전 등

에너지서비스

"어디서든지 쉽게 에너지 공급"

(+) 주유소 대신 전기충전소, 배터리 교환소 등 새로운 에너지 공급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다. 주차장, 편의점, 세차장 등이 새로운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도 있다.

(-) 버스나 자동차 등 수송부문의 석유 수요는 북미는 2017년부터, 유럽은 2020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충전방식의 표준화 문제는 서비스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 대중화의 걸림돌이다.

Key Player 석유업체, 주유소 등

장윤옥 부국장 cere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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