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마국광 기자=한국 재외동포재단이 할빈을 찾아 현지 동포사회 교육지원사업 현황을 알아봤다.
'중국동포 특별지원사업'중 한 고리인 조선족 학교 파견강사 업무현황 료해와 도서지원 사업 검토를 위해서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은 재외한(조선)민족동포들이 민족적 뉴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에서 그 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1997년에 설립된 한국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조규형 한국 재외동포재단 리사장 일행은 지난 30일 할빈시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를 방문해 학교의 교육시설들을 고찰하고 지원 필요사항들을 청취했다.
파견강사 업무는 재단이 동북3성에서 여러 학교를 지정하고 한국 학교의 교사들의 신청을 받아 지난 10월부터 해당 학교들에 파견, 3개월 계획으로 실시하고있다.
현재 흑룡강성에는 할빈시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통하시조선족학교 그리고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에 한국인 강사가 파견돼 있으며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는 도서지원대상으로 지정돼있다.
백미옥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교장은 "한국강사가 우리 학교에 온뒤로부터 학생, 교사들에게 많이 도움되고 있다. 한국어로 수업하니 학생들은 더 집중해서 강의를 듣게 된다"라면서 "조선족학교가 어려운 요즘 이같은 지원은 학교에 좋은 격려가 된다. 앞으로도 장기적인 기제로 갔으면 좋겠다"고 고마움과 희망사항을 전했다.
조규형리사장은 앞으로도 학교들과 장기적인 소통을 가질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단은 또 흑룡강신문사를 방문해 본사 업무현황을 알아보고 언론사 지원사업에 대한 교류를 가지고 조선족 교육에 대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한광천사장은 "재외동포재단의 중국동포 차세대 교육지원방침은 당장 언론사의 인재비축의 수요로 보더라도 필요한것이다"라면서 "차세대들이 자기민족 언어를 지키고 문화를 지킨다면 조선족 기구나 단체들이 따라서 그 혜택을 볼수 있다"고 차세대 교육지원의 필요성을 력설했다.
조규형리사장은 또한 "중한관계는 깊어지고 협력이 확대되고있다. 그중에서 재중동포들이 교량역할을 하고있다"면서 재중동포 차세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재외동포재단은 앞으로 며칠간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통하현조선족학교를 방문해 교육현황을 료해하고 흑룡강조선족상공회도 찾아 동포사회 현황과 애로사항들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