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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KO패 당한 한국관광...7년 만에 첫 역전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2.10일 22:24
[앵커]

세계 각국이 굴뚝없는 산업,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지난 7년 동안 외국인 관광유치전에서 일본에 앞섰는데 올해는 사정이 완전히 딴판입니다.

올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다라고 보기에는 한국 관광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황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손톱 미용 가게에 중국인을 가장해 들어가 봤습니다.

한 가지 색으로 매니큐어를 바르는 데 5만 원!

하지만 가게 입구에 3만5천 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바가지입니다.

근처 미장원에도 가봤습니다.

7만 원이나 깎아 주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이번에는 정부가 인증한 외국인 관광객 우수 숙박업소 이른바 굿 스테이를 찾아가 봤습니다.

규정상 외국인에게 숙박 정보를 원활히 안내해야 하고 성인방송 제한, 성인용품 비치 금지, 숙박이 아닌 몇 시간만 방을 빌려주는 대실 서비스도 하면 안 됩니다.

[굿스테이 모텔 관계자]

"예? 대실이요? 숙박하시게요? 대실? 대실이요?"

"아~ 큰 방이요?"

지금까지 수도 없이 지적돼온 문제지만 아직도 여전한 우리 관광의 민낯입니다.

일본 오사카 중심가 쇼핑 거리입니다.

몰려든 관광객으로 넘쳐납니다.

교토의 절에는 야경을 보러온 사람들로 미어터질 정도입니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천만 명을 돌파한 뒤 매년 늘면서 올해에는 2천만 명을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은 물론 과자나 화장품까지 사자마자 즉석에서 면세가 가능해지면서 반응도 뜨겁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일본에서 쇼핑하는 게 편합니까?)

"매우 편합니다."

[사카베 미츠오,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부장]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면세품 총 매상은 196%, (과자나 화장품 등) 소모품 매상은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에서 7년 동안 일본에 앞서왔던 우리나라의 올해 성적표는 참담합니다.

부랴부랴 우리 정부도 일본의 즉석 면세 제도를 도입하고 각종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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