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두 무인자동차.
바이두(百度)가 자체 개발한 무인자동차가 베이징 시내에서 최고시속 100km로 달리는 등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징바오(新京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10일 "베이징 시내에서 자체 개발한 무인자동차의 최초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순환도로, 고속도로 등 혼잡한 도로상황에도 최고시속 100k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두에 따르면 무인자동차는 베이징 중관촌(中关村)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바이두빌딩 부근에서 출발해 G7고속도로 진입, 오환(五环)도로를 거쳐 올림픽삼림공원(奥林匹克森林公园)에 도착한 후 다시 왔던 코스를 거쳐 바이두빌딩으로 되돌아왔다. 이같은 주행과정에서 무인자동차는 속도조절, 차선 변경, 차량 추월, 교차로 진출입, 유턴 등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바이두는 구체적인 내용과 기술과 관련해 오는 16일부터 저장성(浙江省) 우진(乌镇)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두는 지난 2013년부터 주도적으로 무인자동차를 연구개발하기 시작해 바이둥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 및 인터넷지도 서비스를 활용해 '바이두 자동차 브레인'을 개발해냈다.
바이두는 향후 무인자동차를 전략적 방안 중 하나로 삼고 완벽한 자동운전을 실현해낼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