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어린이 10명가운데 3명가량이 빈곤속에서 생활하고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언론은 15일에 오타고대학 등 전문기관들이 공동으로 펴낸 아동빈곤감시년례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빈곤속에서 생활하는 어린이가 30만 5000명으로 26만명이였던 한해전보다 17%나 증가했다며 이 문제에 대한 국가차원의 계획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통계수치를 보아도 빈곤속에서 생활하는 어린이가 지난 1984년에는 15%였으나 지난해는 29%로 상당히 악화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어린이들의 14%인 14만 8000명가량이 과일이나 남새, 상태가 좋은 신발 등 생활필수품들을 제때에 공급받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빈곤감시는 뉴질랜드 어린이위원회, 오타고대학, JR 매켄지 트러스트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어린이위원회의 러셀 윌스위원장은 어린이빈곤에 대해 《빈곤을 어떻게 측정하든지 모든것이 30년전보다 훨씬 힘들어졌음을 보여주고있다. 우리나라와같은 곳에서 그렇게 된것은 잘못된것》이라면서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국가차원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빈곤의 기준을 중간 가게소득의 60%이하인 가정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