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모그로 뒤덮인 베이징 도심.
베이징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심한 스모그가 불어닥친다. 이에 따라 관련 부문은 베이징 정부는 최고등급의 스모그 경보를 또 한번 발령했다.
중국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기상대는 19일(토) 저녁부터 22일까지 베이징 중남부, 허베이(河北) 중남부와 북부 등 지역에 스모그가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1km가 안 될 정도의 심각한 스모그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베이징 남부와 허베이 중남부 일부 지역에는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00㎍/㎥를 넘어설 전망이다.
베이징기상국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19일 오전 7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스모그 빨간색(파란색<노란색<오렌지색<빨간색)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정부는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부터 10일 낮 12시까지 스모그 빨간색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스모그 적색경보는 스모그 발생 24시간 전에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빨간색 경보가 발령되면 '차량 2부제'가 시행되며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휴교 권고 조치가 취해지고 기업들은 탄력 업무(출퇴근)가 건의되며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등의 생산활동 역시 제한된다.
한편 중앙기상대는 베이징, 허베이 외에도 20일부터 22일까지 화북(华北) 중남부, 황화이(黄淮), 장화이(江淮), 장난(江南) 동북부 등 지역에 스모그가 나타나며 일부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200미터도 안 되는 심각한 스모그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