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정부가 현지시간으로 21일 밤부터 열흘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말리 국영방송 ORTM과 토이기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국가비상사태선포는 서아프리카 전역의 치안상황이 악화된데 따른것이라고 말리정부는 밝혔다.
말리 정부는 21일 밤 국영방송 ORTM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말리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대통령이 수도 바마코에서 주재한 림시 국무회의가 끝난 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수도 바마코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알카에다 련계세력인 알무라비툰이 인질극을 벌여 관광객을 포함해 22명이 사망했고 말리정부는 다음날 곧바로 1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달 28일에도 말리 북부 유엔평화유지군기지가 공격을 받아 최소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 최근 말리의 치안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