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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사회구역의 “걱정도감”-문성욱로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1.13일 15:42
연길시 건공가 장생사회구역에서 살고있는 문성욱(79세)로인은 “동네의 걱정도감”으로 불리우며 보배처럼 받들리고있다.

문로인은 1996년에 지금의 건공가 장생사회구역으로 이사오게 되였다. 새로 개조된 아빠트구역이다보니 건축쓰레기가 여기저기에 널려있어 할일이 너무 많았다. 근성이 부지런하고 남돕기를 즐기는 문로인은 매일 온종일 동네를 돌면서 자질구레한 일들을 찾아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에 애썼다.

문로인은 먼저 사비를 털어 전지가위, 청결도구, 수리공구들을 사놓고 동네가꾸기에 나섰다. 300여그루의 나무전지를 전담하면서 주민들을 동원해 물도 주고 보호대도 세워주고 여러개의 화단도 알뜰히 가꾸었다..

손재주가 좋아 막히는 일이 없다보니 주민들마다 전기며 가구며 수도며 손질해야 할 일은 모두 문로인을 찾는다. 가전기구를 사도 꼭 문로인을 모시고가야 시름 놓는다. 이 모든일은 자원봉사이다보니 종래로 무보수이다.

지난해 초겨울 30대의 부부가 사회구역을 찾아와 4만원이 되는 금목걸이를 좌변기에 떨구었는데 일군을 청해 하수도를 뜯었는데도 찾지 못했다고 안달아했다. 문로인은 현장에 가 더러운 하수도를 다시 한번 낱낱이 훓었지만 찾지 못했다.

2층집인지라 로인은 그집 좌변기를 들어내고 팔을 넣어 찾았지만 꼬부라진 곳까지 손이 닿지 못하자 즉석에서 작은 갈구리를 만들어 무진애를 들여 끝내는 찾아내고야 말았다. 젊은이들은 너무 기뻐 200원의 사례금을 내놓았다. 문로인은 “돈받자고 한 일이 아니요.”하며 단연 거절해버렸다. 그후 젊은이들은 사회구역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축기를 보내왔다.

어느 한번은 갓 이사온 집의 난방이 전혀 되지 않아 고생하였다. 열공급회사의 일군들이 검사하여도 원인을 찾지 못하여 속태웠다, 그때 문로인이 나서서 분석하여보고 작은 마치로 도관들을 세심히 두드리며 검사하여 끝내는 막힌곳을 발견하였다. 그곳을 끊어내고보니 1메터 길이에 모래가 꽉 차있었다.

동네의 한 할머니가 양로원에 가려할 때도 문로인이 나서 여러 양로원을 돌아다니며 끝내 할머니의 마음에 드는 양로원을 선택해드렸다.

마음씨 곱고 부지런한 문로인이지만 2년전 심장관상동맥시술을 받은 뒤로는 힘든일은 못하게 되였다 이렇게 되니 문로인은 또 다른 로인들에게 말로 지도하면서 쉼없이 동네를 가꾼다.

지난해 문로인량주는 조용히 심수의 아들집에 놀러가게 되였다. 그런줄 모르고 온 동네에서는 이분들이 아마 병치료를 가셨겠다며 애타게 돌아오길 고대하며 기다렸다.

장생사회구역의 당총지부 선전위원을 맡고있는 문로인은 사회구역의 나젊은 지도자들의 참모로 되여 늘 좋은 아이디어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해주고 매번 행사의 훌륭한 후근으로 되여 “5호”사회구역건설에서 큰 목을 막아주고있다.

주민과 사회구역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신다고 표창하면 문로인은 언제나 “이 사회구역이 바로 나의 집인데요.”하며 사람좋게 웃어보인다.

평생 교육사업을 해온 부인 박채분(77세)로인도 이 사회구역에서 주민위원회 주임, 로인협회 회장직을 맡고있다. 이렇게 량주가 함께 동네를 위해 봉사하다보니 이들 로부부는 장생사회구역의 진정한 주인이 되였다.

장생사회구역의 간부와 주민들은 근 20년을 손잡고 사호구역을 자기집처럼 가꾸어온 문성욱 박채분량주를 “우리네 보배부부” ,“우리동네 세대주”라 친절히 부르고있다.

/특약기자 박철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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