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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불문.. 술은 왜 1급 발암물질인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2.16일 09:01

독성물질이 발병 원인

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암 발병과 관련이 높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음주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생길 수 있는 암과 그 이유 등을 알아본다.

◆술이 암을 일으키는 이유=술의 주성분은 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탄올인데, 암 발생 위험은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 에탄올을 얼마나 많이 또 얼마나 자주 섭취했는가에 따라 다르다. 에탄올이 몸속에서 흡수,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는 술을 마시고 난후의 두통을 비롯한 여러 숙취 증상의 주요 원인이다.

문제는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암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의 도수, 즉 에탄올의 양이 많을수록 비례해서 많아지지만, 같은 양의 에탄올을 섭취해도 알코올 분해효소의 분해 능력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생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고 취기를 느끼는 사람들은 이 알코올 분해효소 능력이 낮다. 이런 이들은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몸속에 더 많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만들어내므로 암세포가 생기기도 그만큼 쉬워지는 것이다.

◆술로 인해 생기는 암 종류

△유방암=알코올과 유방암은 관련이 매우 높다. 음주가 유방암 발생과 관계 깊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유방암은 대장암과 달리 소량의 음주에도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2011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4잔정도 포도주를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1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알코올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암이다. 술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간은 알코올을 처리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그러면 간은 본의 임무인 지방 대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결국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 지방간이 생기게 된다. 이 단계를 넘어 간 내에 염증이 생기고 간세포가 파괴되면 알코올성 간염 단계로 넘어가게 되고, 더 심해지면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이와 같은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 중에서는 1년에 약1~2%에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

△대장암=유전자에 상관없이 술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알코올을 분해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낮은 사람들은 발병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높다. 쉽게 말하면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은 술로 인한 대장암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호주 조지국제보건연구소 레이첼 헉슬리 박사팀의 '대장암과 생활습관에 관한 100여 편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소주 기준으로 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도암, 구강암, 인후두암=식도와 구강, 인후두는 술을 마실 때 술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다. 이 부위에 발생하는 암 역시 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도암의 경우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세 가지가 음주, 비만, 흡연이다. 자체로도 발암물질 역할을 하는 알코올이 식도를 지나면 남은 발암성분이 식도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자주 술을 마시는 이들은 식도암에 그만큼 노출되기 쉽다.

구강과 인후두 역시 알코올에 의한 자극과, 흡수된 술 속의 발암물질로 인해 암세포가 발생될 수 있는 부위다. 특히 이들 암은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발병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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