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 걸이야!”
2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는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 사회활동실은 웃음소리, 노래소리, 응원소리가 한데 어울려 유쾌하고 즐거운 명절분위기로 차넘쳤다.
16년을 이어오며 정월대보름 민속놀이를 즐겨온 이 사회구역에서는 올해에도 가두 당정지도자, 주둔군부대 장병, 구역내 재직당원과 소학생들을 청해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정월대보름명절 민속경축활동을 가졌다.
올해 원숭이해를 기념하여 먼저 원숭이띠 참가자들에게 축복의 붉은 띠를 매여드렸다. 84세의 원숭이띠 할머니로부터 12살짜리 원숭이띠 어린이까지 모두 축복의 선물을 받아안았다.
“귀밝이 술” 마시기로 시작된 민속놀이는 맨처음 가두당사업위원회 서기(한족)가 윷을 던져 “모”를 만들어냈다. “모는 꿈이다”하며 또 한번 윷을 뿌려 더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세개 조로 나뉘여 윷놀이를 겨루는 주민들마다 “단결의 힘”, “한푼두푼 모으기”, ”사랑의 마음”이 슴밴 오락을 체험하면서 화기애애한 주민구역생활을 자랑하였다.
민속음식자랑도 만만치 않아 색다른 음식들을 만들어낸 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 권커니작커니하며 만포식하고는 수수께끼 맞추기 등 취미유희로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장끼자랑 역시 박수갈채를 자아내며 웃음주머니를 터뜨려놓았다. 참가자들의 춤과 노래도 이어지고 멋진 로인무용도 선보였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거운 명절을 경축하는 행복속에 잠긴 로인들마다 “세월이 좋아 장수한다”며 해해년년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누려가는 오늘의 행복을 자랑했다.
/박철원특약기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