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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女법관, 자택 인근서 총살당해 "재판 결과에 불만"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2.28일 16:38

베이징의 여성 법관이 자신의 집 인근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공안국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인 '핑안베이징(平安北京)'을 통해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창핑구(昌平区) 인민법원 후이룽관(回龙观)법정 소속의 마차이윈(马彩云, 38) 법관의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혔다.

공안국에 따르면 마차이윈 법관과 남편 리푸성(李福生) 씨는 26일 저녁 9시 30분, 자신의 숙소 부근에서 총을 든 괴한 2명을 맞닥뜨렸고 괴한은 리 씨에게 총을 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곧바로 도망쳤다. 마 법관은 이들을 뒤쫓는 과정에서 괴한들이 쏜 총에 복부와 얼굴을 맞았다. 마 법관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남편이 이들을 다시 뒤쫓았는데, 남편 역시 괴한이 쏜 총에 허리를 맞았다.

마 법관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남편은 총알이 혁대 쪽에 박혀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신고를 받은 베이징 경찰은 곧바로 사건 현장 주변을 봉쇄하고 범인 추적에 나섰고 다음날 새벽 1시, 옌칭현(延庆县) 후베이서로(湖北西路) 부근에서 범인들이 운전 중인 자동차를 발견해 포위했다. 더이상 도주가 불가능해진 범인들은 그 자리에서 자살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범인 중 한 명은 마 씨가 심리 중이던 혼인재산 분쟁 재판의 원고였고 당시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마차이윈 법관은 지난 2001년 지린(吉林)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후 줄곧 후이룽관법정에서 근무해왔다. 2007년 심판원 비서로 임명된 후에는 매년 400여건의 사건을 처리했으며 성과도 뛰어나 각종 개인상을 여러차례 수상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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