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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전대통령 부인 낸시 여사 별세…향년 94세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07일 07:25

LA자택서 심부전증으로…"美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을 지낸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레이건 대통령 기념 도서관의 조앤 드레이크 대변인은 "낸시 여사가 오늘 오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벨에어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남편인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1981년부터 1989년까지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했던 낸시 여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로 꼽힌다"고 로이터통신이 평가했다.



故레이건 美대통령 부인 낸시 여사 별세 (워싱턴DC AFP=연합뉴스) 고(故)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제40대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레이건 도서관 측은 "낸시 여사가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출신인 낸시 여사는 1952년 당시 유명 남성배우였던 남편 레이건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6월 워싱턴DC에 남편 레이건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서의 낸시 여사.


1921년 뉴욕 출생인 낸시 여사는 1940∼50년대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로 활약하다가, 1952년 당시 유명 남성배우였던 남편 레이건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이어 1956년 배우로서의 활동을 완전히 접고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전 부인 소생을 비롯한 자녀들의 양육에 주력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1967년부터 1975년까지 주지사 부인으로 있으면서 베트남전 참전군인 돕기와 같은 대외 활동을 펴기도 했다.

1980년 남편을 따라 백악관에 입성한 낸시 여사는 퍼스트레이디로 있으면서 대외적으로 온화한 이미지에 조용히 내조하는 스타일로 비쳐졌지만, 막후에서는 남편에 대한 정치적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낸시 여사는 특히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약 퇴치 캠페인으로 꼽히는 '아니라고 말하라'(Just say no)라는 운동을 주도했으며, 퇴임 이후에는 남편이 앓던 알츠하이머병 퇴치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남편인 레이건 미국 제40대 대통령은 10년간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하다가, 2004년 6월 폐렴 합병증 탓에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과 낸시 여사는 서로를 "마미"와 "로니"로 부르며 금실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레이건 전대통령 부인 낸시 여사 별세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을 지낸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사진은 1983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낸시 여사가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와대 방명록에 서명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이클 레이건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머니는 사랑하던 남자에게로 다시 돌아갔다"며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이날 낸시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접한 미국 각계의 인사들과 대선 주자들은 잇따라 애도성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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