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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로컬리즘', 대학가에서 기반 확대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3.16일 01:12

[홍콩수요저널] 홍콩의 대학에서 로컬리즘이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정부의 지원을 받는 8개 대학 중 절반 가량에서 로컬리즘파 학생들의 단체가 결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홍콩의 대학 학생 지도부 중 홍콩의 독립을 당면 목표라고 내세우는 사람은 없었으나 ‘홍콩 시민 우선’ 원칙을 더 앞세우고 홍콩의 핵심 가치를 확고하게 지켜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몽콕 사태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받는 로컬리즘 단체 는 이번 신계 동구 보궐 선거에서 이 단체의 대변인이 유효표의 15.4%를 획득하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집중시켰다.

몽콕 사태 이후 중국 정부는 로컬리즘 단체를 ‘폭력에 호소하는 분리 책동주의자’라며 비난했으나 선거 결과는 이들이 뜻밖에도 홍콩 시민에게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영자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지는 홍콩의 8개 대학 지도부가 어느 정도 로컬리즘을 지지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들을 접촉했다.

시내 8개 대학 중 홍콩대, 중문대, 홍콩 과기대는 친 로컬리즘 지도부가 맡고 있다. 침례대학 역시 친 로컬리즘 단체에서 총학생회 유일 후보를 출마시켰다. 링안대학은 총학생회장은 로컬리즘 성향은 아니지만 학생회 지도부에 몇몇 친 로컬리즘 학생이 들어가 있다. 폴리텍 대학이 홍콩대학들 중에서 로컬리즘에 가장 거리를 두고 있는데 포용을 주장하고, 반중국 감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힌 학생이 총학생회장으로 학생회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시티대학과 홍콩 교육대는 올해 학생 자치회 대표를 뽑지 않았다.

중문대학 총학생회장 초우 쉐펑은 자신들은 홍콩이 향후 자결권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우는 홍콩 시민이 어떤 이슈에 대해서 합의를 해낼 수 있다면 ‘1국가 2체제’를 찬성할 수 있지만, 현재는 어떤 주장이 주입 선전되는 방식이라서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콩대에서 새로 선출된 총학생회장 엘시아 쉔은 이미 한 라디오 방송에서 홍콩이 중국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 ‘현실 가능한 옵션’일 수 있다고 말했었다.

쉔은 완전 독립이 당면 목표는 아니지만 “충분히 논의할 만한 일”이라고 자신의 말을 부연 설명했다. 그리고 ‘독립’에 대한 의견은 본인 개인의 의견이지 아직 홍콩대학 학생회는 이 문제에 대한 어떤 합의된 논의가 이루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각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생각하는 로컬리즘이란 홍콩이 가지고 있는 핵심 가치와 문화를 수호하는 것이다. 폴리텍 대학 청킴와 교수는 “최근 로컬리즘이 젊은 층에 점점 더 호감을 사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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