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 중국에서 사전예약만 1천만대가 넘어서 출시와 함께 대박을 터뜨렸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S7의 중국판 사전 예약이 이미 1천만대를 넘어섰으며 최고 1천5백만대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S7과 S7 엣지는 지난 11일 전세계 60개 국가 및 지역에 정식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사전 예약 신청 수를 집계한 결과,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징둥(京东)에서만 638만건이 넘었으며 가전업체 쑤닝(苏宁)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130만대를 넘었다.
신문은 "공식적인 통계는 두 곳밖에 없지만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알리바바(阿里巴巴)의 톈마오(天猫) 등에서도 품절 현상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사전예약량이 1천만대는 가볍게 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대륙 뿐 아니라 홍콩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지의 삼성 하드웨어 엔지니어인 거란(戈蓝)은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홍콩에서는 이미 품절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유럽에서도 갤럭시S6 때보다 예약량이 많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전세계 시장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갤럭시S7이 한국에서도 이틀만에 1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갤럭시S7은 새로운 판매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