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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진화·틈새 - 장수 프랜차이즈의 특별한 비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29일 22:39
상생·진화·틈새…5년연속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43곳 분석



사진설명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대표하는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올해 인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이동재 알파 회장, 김영희 김영희강남동태찜 대표, 김희주 도미노피자 영업총괄대표,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김주영 서강대 교수, 이승창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맨 앞줄 왼쪽 셋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1995년 설립된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는 한번 맺은 인연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가맹점포 500여 곳과 10년 넘게 끈끈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상생'이다. 비비큐는 10년 이상 거래한 가맹점주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슈퍼바이저가 점포를 돌며 가맹점 애로사항을 듣는다. 그 덕분에 가업 승계 사례까지 나왔다. 2010년부터 BBQ 전남완도점을 운영하는 고재언 씨(58)는 아들(29)을 위해 BBQ 전남완도행운점을 열었다. 두 매장 연간 매출액은 12억원을 넘는다.

장수 프랜차이즈는 특별한 경영 비법을 갖고 있다. 2012년부터 매일경제신문이 선정해 온 '100대 프랜차이즈'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린 43개 기업은 가맹점과 상생,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을 통한 진화, 틈새 시장 공략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5회 '2016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인증서 수여식에서 5년째 수상한 그들의 성공 비결을 분석해봤다.

◆ 상생〓비비큐 외에 교촌치킨, 채선당, 본죽 등도 오랫동안 협업해 온 가맹점포가 유독 많은 장수 프랜차이즈다. 죽 전문업체 본죽과 10년 이상 거래한 가맹점은 188개다. 1991년 설립된 교촌치킨과 10년 이상 거래해 온 가맹점포는 225곳이다. "귀를 열어야 마음이 열린다"고 강조하는 교촌치킨은 가맹점 애로사항을 청취해 시스템을 변경한다.

◆ 진화〓허영인 SPC 회장은 오후 2시에 신제품 시식을 한다. 점식 식사 직후 배가 불러서도 맛있는 빵이 제대로 된 빵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연구개발비 500억원을 투자해 파리바게뜨 신제품 1000가지를 만들었다. 1988년 설립된 파리바게뜨는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로 진화를 거듭해 온 덕분에 현재 매장 3316여 곳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제과 프랜차이즈가 됐다.

1979년 국내 처음으로 햄버거를 도입한 롯데리아는 '한우 불고기 버거' '라이스 버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등 한국인 입맛에 맞춘 제품을 꾸준히 내놓아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 틈새〓청소업체 크리니트와 세탁업체 크린토피아는 불황에 틈새 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수 있었다. 크리니트는 청소와 에어컨 세척, 하수관 관리 서비스를 선점해 쾌속 성장 중이다. 올해 창업 24주년을 맞은 크린토피아는 와이셔츠를 단돈 990원에 세탁해 주는 업소로 유명해졌다.

◆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매출 29조원〓올해 선정된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총매출액은 29조659억원(2014년)을 기록했다. 2012년 매경 100대 브랜드 매출이 16조원(2011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2배가량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고용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 100대 브랜드 고용인력은 가맹본부만 10만여 명에 달한다. 여기에 점포당 근무자가 평균 5명인 것을 감안하면 가맹점 고용인력도 35만명을 넘는다. 가맹본부와 합하면 45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를 통해 창출되고 있는 셈이다.




■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어떻게 선정했나

가맹점 매출·일자리 창출능력 평가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김주영 서강대 교수(심사위원장), 임영균 광운대 교수,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등 전문 심사위원단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 등록된 국내 프랜차이즈(올해 2월 기준 4947개)를 상대로 전수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특정 업종에 다수 브랜드가 선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공개서상 19개 대표 업종별 브랜드 수를 기준으로 업종점유율을 계산해 선정했다.

가맹본부 규모와 업력, 시스템 안정성 등을 주요 잣대로 삼았으며 관련 정보는 공정위 정보공개서와 중소기업청의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등급 등을 활용했다.

가맹본부 규모는 최근 3년간 총 점포(직영점·가맹점) 수, 가맹본부 업력은 가맹사업 기간을 각각 따졌다. 도입·성장기 업종은 성장률이 높으면 가산점을 부여했다. 업력에서는 가맹사업 기간이 최소 2년 이상인 브랜드만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국내 프랜차이즈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고려했다. 일자리 창출에 미진하거나 공정위 제재를 받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평판이 하락한 브랜드도 감점 대상이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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