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흑화된 남자, 이진욱의 복수의 화신으로 돌아왔다. 남은 건 사이다 복수 뿐이다.
3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5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이 복수의 칼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지원은 자신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내 실망하고 돌아왔다. 원수 민선재와 자신의 첫사랑 마리(유인영)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것.
차지원은 민선재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어떻게 마리와 결혼을 해. 내가 살아 올 이유가 하나 없어졌잖아"라고 냉랭하게 말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마리는 민선재를 원명하며 "지원이 죽었다며. 왜 죽었다고 했냐"고 소리쳤다.
그러나 마리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다음 날 차지원은 몰래 마리를 찾았고, 전 연인을 향해 "왜 날 기다리지 않았냐. 내가 카드 보낸 것 못 봤냐"고 물었다. 카드 내용에는 차지원이 죽음을 위장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마리는 카드를 못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리는 카드를 본 상태였다. 차지원이 살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부를 거머쥔 민선재와 결혼한 것이었다. 지고지순한 줄 알았던 마리의 두 얼굴이었다. 차지원은 친구와 연인 모두를 잃었다.
차지원은 조금씩 뒤에서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불법 카지노를 운영하는 백은도(전국환)의 자금을 빼돌린 것. 거금을 쥐게 된 차지원은 조금씩 민선재를 향한 복수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은도의 자금줄을 쥐게 된 차지원이 어떤 방식으로 최후의 원수 민선재에게 접근할지 긴장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차지원은 여전히 첫사랑 마리를 그리워하고 있다. 자신을 믿어준 유일한 여인 스완(문채원)이 있음에도 그의 시선은 마리를 향하고 있다. 마리의 두 얼굴을 알게 될 차지원은 더욱 흑화될 전망. 그의 사이다 복수가 기다려진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