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의 핫 플레이스 레스토랑 교토푸(Kyotofu) 한국 상륙
뉴요커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교토푸(Kyotofu)가 한국의 타임스퀘어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06년 뉴욕 맨해튼에서 처음 문을 연 교토푸(Kyotofu)는 교토(Kyoto)와 두부(Tofu)의 합성어로, 두부, 녹차, 현미, 유자 등 오리엔탈 식재료를 활용한 신개념 디저트 앤 다이닝 바로 자리매김했다.
맨해튼의 교토푸는 40석 미만 규모의 그리 크지 않은 레스토랑이지만 뉴욕타임스, 뉴욕매거진이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했고 레스토랑 가이드북인 자갓서베이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핫플레이스로 교토푸를 꼽았다.
뉴욕에 수많은 일식 레스토랑들이 있지만 교토푸가 주목받는 이유는, 몸에 좋지만 밋밋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던 두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주저하지만 대표 메뉴인 두부치킨 버거와 시그니쳐 스윗토푸(Signature Sweet Tofu)를 시식한 뒤에는 단골손님이 되는 마법 같은 일이 지금 뉴욕에선 계속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전 세계 최초로 서울 한남동에 지점을 낸 이후로 교토푸는 트렌드세터들의 잇플레이스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지난 2012년 4월 타임스퀘어 쇼핑몰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교토푸 타임스퀘어점은 매일 만든 수제두부를 기반으로 하는 뉴욕본점 및 한남점의 인기 디저트는 물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종일 뉴욕식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올데이 브런치 카페를 지향한다.
획일화된 점심, 저녁시간에 맞춘 한식 및 패스트푸드 체인, 대형 프랜차이즈 식음매장 일색인 쇼핑몰에서 교토푸의 이러한 시도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월 오프닝 이후에 두유프렌치토스트, 오늘의 두부샐러드, 레몬두부치킨샌드위치 등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가 벌써 타임스퀘어의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미국드라마인 [Sex & The City]의 주인공들이 브런치를 먹으며 스파클링 와인이나 칵테일, 맥주 등을 즐기는 그 기분을 이젠 한국의 쇼핑몰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건 분명 멋진 일일 것이다.
한편, 교토푸는 타임스퀘어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옆 CGV에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여 영화를 관람하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에 뉴요커 같은 기분을 맛보기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의 핫 플레이스 레스토랑 교토푸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푸드조선 food.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