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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싸움이 사람 싸움으로...60대 노인 집단폭행당해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4.14일 16:18

▲ 지난해 11월 20일, 야오 씨가 첸 씨를 폭행하는 과정이 담긴 CCTV 영상 캡처.

상하이의 60대 노인이 애완견을 산책시키다 시비가 붙어 젊은 남성 3명에게 집단 폭행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민항구(闵行区) 모 주택단지에 거주하는 67세 첸(钱)모 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새벽 6시 30분, 첸 씨는 주택단지 내에서 자신의 애완견 사모예드(Samoyed)를 산책시키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반대편에서 검은색 개가 달려와 사모예드의 목을 물었다.

깜짝 놀란 첸 씨는 곧바로 검은색 개를 쫓아내고 사모예드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반대편을 돌아보자, 애완견을 공격한 검은색 개와 30대 중반의 개 주인이 서 있었다.

화가 난 첸 씨는 개 주인에게 "산책하는데 왜 목줄을 안 채웠냐?"며 따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이는 두 사람간의 실랑이로 확대됐다. 뒤이어 남성의 친구 2명이 따라나와 실랑이에 가세했고 이들 3명은 첸 씨를 무차별 폭행한 후 현장을 떠났다.

첸 씨는 이웃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첸 씨의 부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첸 씨는 인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고 진단 결과, 첸 씨는 당시 폭행으로 갈비뼈 4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상하이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야오(姚)모 씨였으며 나머지 2명은 헬스장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야오 씨가 키우는 개는 말리노이즈(Malinois)로 군견, 경찰견으로 쓰일 정도로 성질이 사납다.

이들은 처음에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아파트 내 CCTV 영상을 증거로 들이밀자, 그제서야 자신들의 범행을 시인했다. 민항구 인민검찰원은 이들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온라인에서는 "가해자 3명이 폭행 후 구류 15일 처분만 받고 풀려났다"는 설이 제기됐었으나 검찰원은 "현재 기소를 준비 중으로 구류 15일 처분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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