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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성인 야뇨증, 쉬쉬하지 말고 치료하세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19일 09:15
야뇨증이란 대소변을 가릴 줄 알게 된 5세 이상 어린이들 중 밤에만 오줌을 지리는 증상을 말한다. 과거 야뇨증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래서 야뇨증을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실제로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이불에다 오줌을 싸는 경험은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야뇨증이 어린이들의 성격 형성이나 정신적·사회적 건강상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극 치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일어나고 있다. 1997년 한 논문에 따르면 야뇨증이 있던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자긍심이 상당히 저하돼 있었는데, 치료 후에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한다.



아뇨증

한방에서는 야뇨증을 기본적으로 방광이 약해지고 차가워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방광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과 골반 내 순환을 원활하게 회복시키는 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원인에 따른 치료를 중시한다. 태어날 때부터 한 번도 밤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원발성(1차)’도 있지만, 최소 6개월간 소변을 가리다 갑자기 발생하는 ‘속발성(2차)’도 있기 때문. 1차성 야뇨증의 주 원인은 방광의 발육 부진이므로, 방광의 성숙을 촉진시키고 조절 기능을 회복시키도록 처방이 이뤄진다.

또 2차성 야뇨증의 경우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감성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이 작은 변화를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거나, 유난히 겁이 많고 신경이 예민하며 정서적으로 심약한 아이들도 증세를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맺힌 기운을 풀어주고 과도한 긴장을 완화시켜 방광을 따뜻하게 해 줌으로써, 방광이 자연스럽게 이완되도록 처방을 실시한다.

성인 야뇨증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수면 중 소변을 지리는 경우를 이른다. 성인들의 경우에는 과민성 방광이나 방광염 등이 주 원인이나, 과로나 과음,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성인들의 경우 수면 중 ‘실수’를 하기보다,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2차례 이상 잠이 깨는 ‘야간뇨’가 더 많이 일어난다.성인 야뇨증의 한방치료도 방광의 저장능력 강화를 이끄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야뇨증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침 치료와, 신장과 방광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등 뜸 치료가 사용되며, 긴장감과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의사의 ‘상담치료’도 중요하다. 자주 내원해서 상담을 받거나 치료 후기를 많이 읽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어린이들의 경우 이 시기 부모의 격려와 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처럼 야뇨증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므로, 밤중에 ‘쉬’했다는 사실을 더 이상 ‘쉬쉬’하지 말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경우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고, 어른들은 체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기회로 삼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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