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곡우, 미세먼지 기승에 아이 중이염 주의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20일 10:43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의 ‘곡우’가 다가왔지만 대기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초봄부터 시작된 황사와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나들이에 한창이어야 하는 계절이지만 외출을 꺼리게 되는 것. 황사,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하면 코와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감기, 비염이 심해지기도 한다.

은평 함소아한의원 허일현 대표원장은 “황사가 있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엔 어김없이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난다”며 “특히 요즘에는 감기, 비염뿐 아니라 중이염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평소보다 귀를 많이 만지면서 밤에 자다 자주 깨거나 발열이 있어 잠을 뒤척이는 경우라면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함소아

◇ 미세먼지가 중이염을 유발한다?

미세먼지는 중금속과 기름 등을 태울 때 생기는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크기가 매우 작아 코와 기관지를 거쳐 인체의 더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코와 기관지에 직접 자극을 줘 점막을 손상시키고 섬모의 운동성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기침,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천식이 악화되거나 급작스러운 중이염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이관의 길이가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까워 미세먼지로 인해 중이염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 귀 자주 만지고 소리 못 들으면 중이염 의심

아이가 평소보다 귀를 많이 만지면서 밤에 자다 자주 깨거나 발열이 있어 잠을 뒤척이는 경우라면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직 의사표현이 서투른 어린 아이의 경우 분유, 젖을 먹을 때 심하게 울며 보채거나 먹는 것을 거부하기도 한다. 조금 큰 아이들은 귀가 아프다고 하거나 TV소리가 들리지 않아 평소보다 소리를 키우거나 TV 가까운 곳에 앉는 증상을 보인다. 소리가 멍하게 들려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중이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회복 속도가 빠른 질환이기 때문에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의에게 점검받는 것이 좋다.

◇ 스스로 중이염 이겨내는 힘 가지는 것이 관건

아이들은 구조상 중이염에 걸리기도 쉽지만, 재발도 쉽다. 그런데 중이염을 빨리 낫게 해주려고 섣불리 항생제를 사용하면 근본 치료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내성,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반복되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고생한다면 발병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아이 스스로 중이염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우선이다. 한방에서는 천연 한방약을 처방해 중이염 증상을 완화시키고 침 치료, 뜸 치료, 호흡기 치료를 통해 점막과 섬모의 기능을 높여줌으로써 스스로 중이염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 호흡기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중이염도 예방

미세먼지로 인한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를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일반 마스크보다는 황사 마스크, 미세먼지용 마스크가 적절하다. 외출 후에는 입었던 옷을 되도록 빨리 갈아입히고 손 발 씻기, 양치 후 가글까지 하면 좋다. 만약 호흡기에 이물감이 있거나 콧물로 숨쉬기 힘들어하면 욕실에 따뜻한 물을 받아 수증기를 만든 후 증기를 쐬게 하면 도움이 된다. 조금 큰 아이라면 체온과 비슷한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베이비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