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관광객은 성숙해졌고 우호적 태도에 현지 문화에 잘 융합해 전반적인 이미지와 평가가 좋아졌다” 이는 다년간 프랑스 관광업계 종사자가 중국 관광객을 두고 한 말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프랑스는 줄곧 중국 관광객들의 인기있는 해외 관광지 중 하나다. 프랑스 측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프랑스를 찾은 중국 관광객이 연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년간 중국의 경제성장과 국민생활 수준 향상 그리고 프랑스 비자절차 간소화 등으로 프랑스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났고, 곳곳을 살펴보는 심층 여행과 한 곳을 여러 번 여행하는 이들도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프랑스에서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여행사를 운영해 온 리샤오퉁(李曉彤) 대표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측이 중국 관광객에게 갈수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중국 관광객들도 더욱 성숙해지고,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현지 문화에 융합하며 여행을 즐기게 되었다”고 리 대표는 소개했다.
유럽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셰(謝) 씨는 샹젤리제 거리의 루이비통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인터뷰에 응했는데 “상점 안은 여전히 중국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2, 3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조용해졌고, 새치기를 하는 경우도 없어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점원들의 태도도 매우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Côte d'Azur)관광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코트다쥐르에도 중국 관광객들이 적지 않은데 매우 우호적이고 구매력도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 대표는 현재 중국 관광객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평가가 다소 향상되긴 했지만 중국과 현지 생활방식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당 업계 종사자들이 여러 분야에서 더한층 소통을 시도해 중국 관광객들의 나은 관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인이 느끼기에 중국 관광객들은 쇼핑을 할 때 특히 고가품을 구매할 때 너무 성급해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 물건을 살 때는 계산이 매우 빠르지만 프랑스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은 매우 느리다. 중국 관광객 입장에서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고 따라서 소통이 필요한 부분이다. 프랑스 상점들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맞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약품 및 화장품 가게에서 중국 관광객들에게 구매 제한을 한 불쾌한 현상에 대해 리 대표는 “중국 관광객은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기 때문에 소형 상점의 경우는 상품 공급과 정상 영업을 보장하기 위해 가끔 구매 제한을 실시하는데 이는 관광 부문과 관련 산업 간 협력이 필요하고, 중국 관광객들의 수요를 잘 파악해 특별한 구매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샤오퉁 대표의 말처럼 프랑스 측이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더 잘 이해하고 중국 관광객의 관광 의식도 향상됨에 따라 프랑스 관광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