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70일 전투'의 성과로 제시한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가 준공 10일 만에 누수가 발생해 물을 긴급히 방류하는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연합뉴스가 관계 당국을 통해 입수한 북한 양강도 소재 백두산3호발전소 위성사진을 보면 댐 곳곳에 균열이 발생해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댐 벽면의 일부는 붕괴됐다.
사진은 지난 8일 수력발전소나 저수지에서 여분의 물을 빼내는 물길인 여수로(餘水路)를 통해 긴급히 방류하는 정황이 포착된 위성사진. 2016.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