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6년 만에 열린 노동당 대회가 나흘 만에 폐막했습니다.
김정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되면서, 3대 세습체제를 완성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나흘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폐막식은 조선중앙TV의 녹화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 / 조선노동당 위원장 : 주체혁명의 위업 속에서 위대한 전환이 이룩될 것을 확신하면서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폐회를 선언합니다.]
김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김영남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에서 정중히 제의합니다.]
조선노동당 위원장 칭호는 김일성이 지난 1949년에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 김정은이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다시 추대된 것은 할아버지인 김일성을 뒤따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당-국가 체제인 북한에서 당 우위 지배체제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 됩니다.
김정은 또 당 중앙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로도 추대됐습니다.
이와함께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정은과 김영남 상임 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총리, 최룡해 당 비서 등 5명이 뽑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