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곡성' 포스터
전야 개봉한 나홍진 감독 영화 '곡성'이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1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곡성'은 지난 11일 전야 개봉돼 17만 376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이날 8만 580명의 관객 동원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 쿠니무라 준 등이 출연했다.
'곡성'은 11일(현지 시각) 개막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 출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많은 관심 속에 높은 예매율로 흥행 가도를 달리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향후 박스오피스 경쟁에서 우위를 계속 전할 지 주목된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누적 관객 764만 2699명을 기록했다.
또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4만 8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4만 8931명을 기록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