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정부는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이브라힘 후세인 몰디브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17일 밤 몰디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이 중동지역에서 실시하는 정책이 "지역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고 지어 여러 면으로 몰디브의 안정과 평화, 안보에 영향"주기 때문에 이란과의 단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서는 지난달 터키에서 열린 이스람협력기구정상회의에서는 인국과 양호한 관계를 수립하고 이슬람협력기구의 의견과 유엔헌장에 따라 평화적으로 갈등을 해결할 것을 이란에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몰디브공화국은 이란이 보다 큰 성의와 실제 행동으로 이슬람협력기구의 의견과 유엔헌장을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몰디브는 1975년 이란과 수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올해 연초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의 단교를 선포한 뒤 바레인, 술탄 등 나라에서 잇달아 이란과 단교하고 몰디브가 그 뒤를 이어 단교를 선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몰디브는 몇년간 경제 전환과 민생 개선에 필요한 부분 외자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지원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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