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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독거로인을 살뜰히 보살피는 태원춘부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5.24일 09:30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에 가면 이웃에 사는 80대 독거로인을 친부모처럼 살뜰히 보살펴드리는 태춘원(68세)부부에 대한 미담이 널리 전해지고있다.

태춘원부부는 장해사회구역이 소재한 이곳 명신 2대에서 오래동안 살아왔다. 그들의 이웃에 사는 82세 고령인 송보옥할머니는 아들 하나에 딸 하나 있는데 모두 외국에 나가있다보니 홀로 계신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3년전에 중풍까지 맞아 바깥출입도 못하는 실정이다.

렬사의 자녀로 어렵게 살아온 태춘원은 워낙 마음씨가 선량하고 남을 잘 돕기로 이름났다. 옆에서 보고만 있을수 없었던 이들 량주는 이웃집 할머니의 처경이 너무도 안타까와 자진 도우미로 나섰다.

할머니네 집 전기세며 난방비용 등 비용들을 대신 물어드리는것은 물론 드시고싶다는 음식도 구입해들여 대접하군 했다. 로인을 옆에서 살뜰히 보살펴주니 로인은 밤중이나 새벽이나 시도 때도 없이 태춘원량주를 찾는다. 그럴 때마다 이들 부부는 싫은 내색 한번 내지 않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건너가 도와드리군 한다.

어느 하루는 금방 아침식사를 하려는데 할머니의 전화가 걸려왔다. 변기가 막혔으니 빨리 와 수리해달라는것이였다. 태원춘량주는 아침밥도 먹지 않은채 인츰 달려가 문제를 해결해드렸다.

지난해 여름의 어느 하루,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할머니는 명신 5대에 변비약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으니 얼른 가서 약을 사다달라고 “호령”하였다. 할머니의 성급한 성미를 잘 아는지라 태춘원은 우산을 들고 나섰다. 바다에서 바늘 찾기 격으로 변비약 파는 사람을 찾아 헤맸지만 종시 찾을수 없었다. 진창길에 여러번 넘어지면서 반나절이나 고생했지만 끝내는 변비약장수를 찾을수 없었다.

엄동설한의 어느 하루, 밤중에 전화가 걸려왔는데 할머니가 말도 똑똑히 하지 못하였다. 중풍이 발작했을수 있다는 생각에 그들 량주는 양말 신을 새도 없이 달려가 급급히 할머니를 연변병원에 호송해 구급하였다. 한국에 가 있는 딸이 기별을 듣고 돌아와 며칠간 간호하다가 한국쪽의 일이 바빠 “수고해주세요”하고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친자식이면 이보다 더하랴…태춘원부부는 비록 송보옥할머니와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지만 단지 이웃에 함께 살고있는 도움이 필요한 독거로인이라는 리유로 지금까지 4년째 독거로인의 로후를 든든히 지켜주고있다.

/김금복 박철원 특약기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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