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준비한 로맨틱한 이벤트에 머리카락이 타버린 아내의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칸쿤의 한 호텔에서 로맨틱한 밤을 보내려했던 부부가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와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욕조에 붉은 장미 꽃잎을 띄웠다. 그리고 욕실 곳곳에 향초를 비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개된 1분 남짓의 영상에서 이 부부는 욕조 안에서 함께 거품 목욕을 즐기고 있다. 남편은 욕조의 물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수도꼭지로 시선이 향해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도 잠시, 아내의 머리 뒤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내 불길이 솟아올랐다. 아내의 머리 뒤에 놓아두었던 향초에 머리카락이 닿으면서 불이 옮겨 붙었다.
잠시 뒤 아내의 머리에 붙은 불은 본 남편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놀란 아내는 다급하게 욕조에 머리를 담가 불을 껐다.
잠시 후, 바뀐 장면도 흥미롭다. 아내는 욕조 안에 앉아 향초 때문에 녹아내린 자신의 머리카락을 주우며 씁쓸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웃으면 안 되는데 자꾸 웃음이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