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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가방 들고 사라진 임신한 예비신부…알고 보니 남자였다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08일 10:34
(흑룡강신문=하얼빈) 임신 소식을 알렸던 여자친구가 어느날 돈 가방을 들고 도망쳤다면 어떤 기분일까? 게다가 잡고 보니 남자였다면?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작년 가을, 허난(河南) 성 저우커우(周口) 시 화이양(淮?) 현에 사는 왕씨는 여자친구로부터 임신 소식을 듣고는 뛸 듯이 기뻤다.

  왕씨는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면 결혼을 미룰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의 가족도 신이 나 결혼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사흘 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왕씨의 여자친구가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다. 왕씨가 여자친구에게 줬던 수만위안 상당의 금품과 선물도 없어졌다. 하지만 왕씨의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왕씨와 다툰 예비 며느리가 홧김에 연락을 끊었으며, 조만간 다시 나타날 거라고 생각했다.

  비슷한 시기. 허난 성 루저우(汝州) 시에서 한 남성이 여성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일이 생겼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자신을 속인 여성이 3만여위안을 가로채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의 이름이 먀오 샤오민이라고 덧붙였다.

  수사에 나선 루저우 경찰은 한 인터넷 카페에서 먀오를 검거했다. 그런데 잡고 보니 먀오는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신분증에도 다른 이름이 적혀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경찰 조사 결과 먀오는 어렸을 때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처럼 꾸미기를 좋아했다. 실제로 먀오의 집에서는 스커트, 장신구 등 여성용품이 대거 발견됐다.

  먀오의 사기극은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왕씨 외에도 남성 11명을 속였으며, 수십만위안 상당의 금품과 돈 등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먀오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예비 배우자가 있다면 반드시 그 사람의 신원을 확인해보라”고 조언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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