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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문화관광 질적 업그레이드, 이렇게 하겠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6.17일 15:56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우리 정부가 저가 유치 경쟁, 바가지 요금·불친절 등 오명을 쓰고 있는 '관광한국'의 질적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오전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7대 질적지표 중점관리 등 2017년까지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관광정책실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관광한국’ 이미지 훼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임으로써,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향후 관광정책의 우선순위를 질적 개선에 맞추기로 했다. 기존 양적성장목표(외래관광객 수)에 더하여, 외래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 관광경쟁력 순위 등 7대 질적지표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기초로 관광콘텐츠 다양화와 숙박·교통 등 서비스 인프라 확충, 관광기업 체질 개선 등 우리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코리아 둘레길' 조성 방안도 제시됐다. 이는 우리나라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의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로 계인이 찾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코리아 둘레길'은 정부 주도방식이 아닌 지역주민과 역사·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향식으로 조성되며 전통시장 등과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연간 550만 명의 관광객 방문과 7천2백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관광코스도 개발된다. 강남과 상암 등을 ‘K컬처 존’으로 지정해 한류체험의 거점으로 삼고 외래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한국 문화 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개관한 K스타일 허브 등을 비롯해 K컬처 밸리, K익스피리언스 등이 복합문화관광 명소로 조성된다.

그간 불편 요소로 꼽혔던 숙박이나 주차 등 소프트웨어적 환경에 대한 질적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늘어나는 외래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 부산, 제주 지역에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공유민박업은 내년까지 ‘숙박업법’(가칭) 제정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한 고궁 주변 관광버스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도심 5대궁 일대에 ‘관광버스 승하차장(Drop Zone)’을 지정하기로 했다. 서울시·국토부 등과 협의해 서울역 서부, 독립문공원 인근,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 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 등 4곳 주차장으로 관광버스를 분산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 제고,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국어 안내와 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및 무인기 등을 통해서 시외버스 운행정보를 다국어(영·중·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신용카드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예매할 수 있도록 내년년 1분기까지 다국어 예매·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겨울여행주간'도 신설된다. 정부는 지난 15년 말에 ‘겨울 여행축제’를 시범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겨울여행주간 신설을 통해 비수기 관광을 촉진하고, 평창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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