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종목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업에 나갈 수 없는 학우를 대신해 청강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대신 청강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티커(替課)족'이라고 한답니다.
교수가 출석을 부를 때 학우를 대신해 대답해주고 1, 2시간 교실에 앉아있는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이 길고 짦음에 따라 35위안에서 그 이상의 비용을 받는다고 합니다.
휴대폰으로 '티커'를 검색하니 '티커' 관련 챗팅방이 수두룩 올라옵니다.
기자가 몇몇 '티커'챗팅방에 가입해 '티커'를 원한다고 알리자 바로 여러 곳에서 답변이 왔습니다.
티커족은 기자에게 수업 시간의 길고 짧음에 따라 35원에서 60원까지 각이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밖에 티커족은 고객이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티커인은 티커챗팅방 외, 위챗에도 티커공중번호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제 대학가에서 티커가 더는 개별적 현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중국 대학교매체연맹이 무작위로 503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중 52.09%의 대학생이 주변에서 티커하는 현상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