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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많이 입는 7월, 흉터 관리 어떻게 할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6.24일 14:21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7월이다. 산이나 계곡으로 나가 놀다보면 뜻하지 않게 타박상 등 피부에 흉터가 남는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흉터는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심해지기도 하고 말끔히 낫기도 한다. 효과적인 흉터 예방·관리법을 알아보자.

[헬스조선]



1 흉터는 왜 생길까?

흉터는 손상된 피부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위해 아물면서 남는 흔적이다. 정확히 말하면 붉거나 진한 갈색으로 색이 변한 것은 ‘자국’, 피부 조직이 볼록하게 올라오거나 움푹 팬모양을 ‘흉터’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색과 모양을 모두 통틀어 흉터라고 부른다. 피부가 상처로 자극받은 부위에 멜라닌 세포가 침착되거나 혈관이 확장되면 색이 진해진다. 모양이 올록볼록하게 달라지는 이유는 피부가 재생할 때 콜라겐 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다. 간혹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자라는 ‘켈로이드 피부’인 경우에는 흉터가 크게 남는다.



2 상처가 생긴 직후에는 씻어라

흉터 관리는 상처가 생긴 직후부터 해야 한다. 한번 생긴 흉터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초기 관리에 실패한 흉터는 그렇지 않은 흉터에 비해 색이 진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야외에서 놀다 생기는 상처는 까지거나 찢어지면서 흙·모래 등의 이물질과 접촉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물질에 있는 세균·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상처는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소아나 노인, 아토피피부인 사람 등 피부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남아 있는 세균·박테리아가 잘 증식해 염증과 흉터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러운 손으로 상처를 만지는 건 금물이다. 손에 있는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 2차 감염이 되면서 염증이나 흉터가 심해질 위험이 있다.



3 습윤 드레싱 밴드가 좋다

상처에 밴드나 반창고를 붙여야 한다면,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습윤(濕潤) 드레싱 밴드 사용이 도움된다. 일반 밴드에 붙여진 반창고와 달리 습윤 밴드는 투명하고 두꺼운 셀로판지처럼 생겼다. 붙이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피부에 밀착되는데,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을 유지해줘 상처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진물 속에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각종 성장인자가 있어 습윤 밴드로 진물을 유지시키면 상처가 빨리 낫고 흉터도 덜 생긴다.

단, 습윤 밴드는 붓고 곪은 상처에 붙이면 안 된다. 붓고 곪은 상처는 이미 세균 감염이 이뤄졌다는 뜻인데, 촉촉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더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상처를 건조한 상태로 두는 게 좋다.



4 흉터치료제, 적극적으로 사용해라

흉터치료제는 상처가 다 나은 후 사용하는 약이다. 탄력이 줄어든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해 흉터 색이 옅어지게 돕고, 흉터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되는 걸 막는다. 흉터치료제 종류는 크게 두 가지다. 양파추출물, 헤파린나트륨 등의 성분이 든 연고로 피부에 흡수되는 것과, 흉터 부위를 보호하는 실리콘 막을 씌워주는 것이다.

피부에 흡수되는 흉터치료제의 주된 성분으로 쓰이는 양파추출물은 식물성 성분으로 피부 자극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 때문에 피부가 얇고 연약한 영유아의 흉터에 알맞다. 양파추출물은 항염·항균 작용을 통해,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조절해 흉터 조직의 과도한 증식을 막는다. 헤파린나트륨 성분은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며, 수분을 유지시켜 세포와 조직을 재생시킨다.

피부 위에 실리콘 막을 씌워주는 치료제는 발랐을 때 수분 손실을 막아 자연치유 효과를 높여주는 제품이다. 흉터를 압박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켈로이드 피부인 사람이 많이 찾는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알맞고,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다.



5 흉터치료제 사용 시 주의할 점

흉터치료제를 사용할 때는 주의점도 있다. 먼저 흡수시키는 흉터치료제는 최소 2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양파추출물을 사용한 흉터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흉터 색이 진한 빨강에서 분홍으로 옅어지거나 의미 있게 줄어든 시기는 2~3개월 이후였다.

바르는 실리콘 성분 흉터치료제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거나 마사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흡수시키는 게 아니라 피부 위에서 건조시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바르면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서다. 흉터치료제는 종류에 관계없이 상처가 아문 후 3개월 이내 써야 효과가 좋다. 제일 좋은 것은 흉터가 생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갓 생긴 흉터는 보통 붉은색이다. 흉터가 생긴 지 1년 정도 지나 하얗게 변하면, 피부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흉터치료제를 사용해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6 흉터가 크다면 시술도 고려해야

흉터 부위가 크고 깊다면, 치료제를 사용해도 완벽히 사라지지 않는다. 이 경우 흉터를 완벽히 없애고 싶다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아야 한다. 흉터 부위를 다시 절개해 봉합하는 재봉합술, 색소 레이저로 흉터를 연하게 만드는 레이저 시술 등이 있다.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트리암시놀론’ 성분의 주사제를 쓰기도 한다.



흉터치료제 사용 시기는?

흉터를 막겠다고 상처에 곧바로 흉터치료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흉터치료제는 상처가 아물고 난 뒤 사용하는 제품이다. 상처를 우선 회복하기 위해 항생제나 소염제가 들어간 상처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먼저다. 언제쯤 흉터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좋은지 헛갈린다면, 상처 위에 생기는 딱지를 기준으로 생각하자. 상처가 아물기 전에는 상처치료제를, 딱지가 떨어진 이후부터는 흉터치료제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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